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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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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까페] 스노우볼 - 내가 좋아하는 오레오를 빙수로 정자동에 있는 디저트 카페 '스노우볼'입니다. 올여름은 빙수가 대세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이런 프리미엄 빙수가 특히나 인기를 많이 끌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 올라온 설빙의 인기는 아주 높았던 것 같습니다만. 저는 안 가봤습니다. ㅎ 암튼 정자동에 있는 스노우볼 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아주 깔끔합니다. 그녀는 레몬빙수, 저는 오레오빙수를 주문합니다. 오~ 우유를 서울우유를 사용한다는군요. 어릴 적 국민학... 아니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서울우유를 단체로 주문해서 항상 3교시 끝나고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빙수가 나왔습니다. 우유를 갈아만든 빙수위에 오레오와 오레오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레몬빙수는 레몬과 레몬청이 나옵니다. 빙수가 마치 밥 같습니다. ㅎ 빙수 사이사이에는 저렇게 오레오가루가 들어있습..
[오금동 맛집] 이경진 우릉쌈밥정식 - 한상 가득 건강한 맛이 좋은 우렁쌈밥정식 오금동에 있는 '이경진 우렁쌈밥정식'입니다. 이곳은 점심이건 저녁이건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곳이라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 Seeing is believing '이라는 단어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 암튼 말로만 듣던 그곳을 점심에 오래간만에 만난 형님과 같이 갔습니다. 둘이 점심을 먹으러 갔으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안주류... 음... 그건 담에 먹자 우렁쌈밥정식 2인분을 주문합니다. 먼저 반찬이 나왔습니다. 각종 신선한 나물들과 젓갈... 기본적으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정식이 나왔는데요. 황태구이와 우렁쌈장,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특히 우렁쌈장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쌈장 위에 듬뿍 들어가 있는 국내산 우렁. 크기도 크고요. 먹는 식감 또한 좋더군요. 그리고 맛 좋은 황태구이가 ..
[압구정 맛집] 만두집 - 집에서 직접 빗은 손만두의 맛 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그러나 가을 냄새가 참 좋은 계절입니다. 이런 날에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그녀는 저보고 '만두집'에 가자고 합니다. 만두집이라... 말로만 듣던 만두집을 처음 가봅니다. 위치는 로데오입구 근처에 있으며,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렛파킹은 안되니까 차는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면 됩니다. 메뉴는 딱 다섯가지. 단출한 구성이지만 이런 구성 개인적으로 아주 맘에 듭니다. 만두국 2개를 주문했지만 입구에 들어갈 때부터 코끝을 간지럽히던 빈대떡 냄새에 빈대떡도 먹고 싶었지만 그녀한테 혼날까 봐 아무 소리 안 했습니다. 양배추로 만든 김치와 무채가 나왔습니다. 양배추 김치는 다른 맛일 줄 알았는데 무채와 맛이 비슷합니다. 예전에는 양배추 김치 맛이 지금보다 더 맛있었다 합니다..
[양평 맛집] 아내의 추억 - 천연조미료를 사용한 건강한 맛의 칠채보리밥 양평 용문면에 있는 '아내의 추억'이라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리밥을 좋아하는데요. TV에서 보고 리스트에 적어놨다가 간 곳입니다. 가게의 이름에서 느낄 수 있을 텐데요. 여기는 부부 사장님입니다. 전통찻집 같은 입구인데요. 들어가면 여기를 왔다간 셀럽의 사인이 보입니다. 칠채보리밥을 주문합니다. 칠채보리밥은 계절마다 다른 7가지의 나물과 보리밥, 계란찜과 된장국이 나옵니다. 이곳은 오른쪽에 보이는 사장님의 와이프께서 요리를 하시는데요. 화학조미료는 전혀 사용을 하지 않고 천연조미료만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염산군의 맛집 리스트에도 넣어놨었고요. 그리고 이제 먹는 것도 건강 생각하며 먹어야 할 나이라... 막걸리를 하나 시키면 오이나물이 나오는데요. 저 막걸리 참 오묘합니다. 달짝지근하면서도 도..
[광장시장 맛집] 오라이등심 - 맛있는 고추장 양념 동그랑땡 광장시장하면 생각나는 것은 빈대떡, 육회, 마약김밥 이 세 가지가 먼저 생각날 거예요. 그런데 말입니다. 광장시장에 동그랑땡 집이 있더군요. 동그랑땡은 예전에 북창동에서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광장시장에도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광장시장의 메인 스트리트를 지나서 동대문 방면으로 직진하다 보면 우측에 '오라이등심'이 보입니다. 약도는 명함 뒷면을 보시면 됩니다. 오라이는 동그랑땡을 말하는데요. 돼지고기를 동그랗게 썰은 것에 고추장 양념을 묻혀 나온 것입니다. 메뉴판 밑에는 예전에 정육점에서나 보던 고기를 썰어내는 기계가 보입니다. 테이블자리 뿐만 아니라 안쪽에도 자리가 상당히 넓습니다. 동그랑땡 2인분을 주문하고 밖을 한번 봤습니다. 시장은 참 정겹습니다. 동그랑땡 2인분이 나왔고요. 기본 찬과 동치미가 ..
[소래포구] 가을은 숫꽃게철, 대하와 전어는 기본 정말 오래간만에 소래포구를 갔습니다. 약 6년 만인 거 같은데요... 그 사이에 많이 변했더군요. 아파트가 들어서고... 정비가 돼서 그런지 예전보다 깨끗해지고 말입니다. 가을은 숫꽃게, 대하, 전어 철입니다. 가을에는 이 세 가지 중 한 가지는 반드시 먹어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를 한꺼번에 먹었습니다. 일단 꽃게와 대하를 사러 어시장을 돌아다닙니다. 소래포구에는 어시장이 두 군데 있어요. 소래포구 역 근처의 신 어시장과 예전부터 있던 구 어시장. 근데 아무래도 분위기는 구 어시장이 더 좋겠죠... 돌아다니다 여기로 선택합니다. 위치는 소래포구 변 쪽에 있습니다. 이 곳은 원래 킹크랩 전문이랍니다. 싱싱한 대하와 그물이 정리되지 않은 꽃게들. 가을엔 숫꽃게철이지만 지금 시기에는 암꽃게도 알이 올..
[강남역 맛집] 악바리 - 석쇠 불고기 한판에 간단히 한잔 오래간만에 강남역을 나와봤습니다. 걸어 다니면서 이곳저곳... 구경하니 오래간만에 재밌더군요. 앞으로 예전에 갔던 곳들 다시 한번 걸어 다녀 보고 싶더군요.. 명동 골목골목, 신천, 압구정, 강남역... 등등등... 그러다가 들어갔습니다. 밥 팔듯이 술 파는 집 '악바리' ㅎ 밥 팔듯이 술 파는 집이라.. ㅎ 저는 처음 가본 곳인 줄 알았는데... 한... 4~5년 전에 한번 가본 거 같더군요. 그런데 그때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ㅎ 석쇠 불고기 1판을 주문합니다. 미역국과 김치 그리고 불고기를 싸먹을 깻잎과 마늘, 고추와 겨자소스가 나옵니다. 저 미역국 아주 맛이 좋더군요. 조금 시간이 걸린 후 나왔습니다. 석쇠 불고기 1판!! 캬~ 비주얼 좋습니다. 저 한판을 들고 와서 젓가락으로 잘라줍니다..
[명동 맛집] 명동교자의 칼국수 그리고 해피레몬의 레몬망고스무디 가을 하늘이... 가을 날씨가 참 좋습니다. 휴일을 맞이하여 명동교자에 갔습니다. 뭐 다 아시죠? '명동교자' 칼국수가 유명한 집이잖아요. 칼국수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칼국수 나왔고요. 마늘이 듬뿍 들어간 김치도 나왔습니다. 캬~ 저 김치만 있어도 밥 한 두 그릇은 먹겠네요. ㅎ 진한 국물의 맛이 좋습니다. 1995년에 처음 가본 뒤로 간혹가다 먹으러 가긴 하는데요. 가격이 참 많이 올랐네요. ㅎ 1995년 그때는 1그릇에 3,500원이었는데요. 지금은 8,000원입니다. 그렇게 배 든든히 채우고 그녀와 걷고 있다가 새로운 곳을 발견했습니다. '해피레몬'이라는 곳입니다. 스무디를 판매하는 곳이군요. 용기가 귀여 운데요. 점보사이즈는 이게 그냥 얇은 플라스틱 컵이 아니라 조금 두꺼운 플라스틱 소재의 컵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