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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경기권

[정자동 까페] 스노우볼 - 내가 좋아하는 오레오를 빙수로

정자동에 있는 디저트 카페 '스노우볼'입니다.

 

올여름은 빙수가 대세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이런 프리미엄 빙수가 특히나 인기를 많이 끌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 올라온 설빙의 인기는 아주 높았던 것 같습니다만.


저는 안 가봤습니다. ㅎ


암튼 정자동에 있는 스노우볼 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아주 깔끔합니다.



그녀는 레몬빙수, 저는 오레오빙수를 주문합니다.



오~ 우유를 서울우유를 사용한다는군요.

 

어릴 적 국민학... 아니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서울우유를 단체로 주문해서 항상 3교시 끝나고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빙수가 나왔습니다.



우유를 갈아만든 빙수위에 오레오와 오레오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레몬빙수는 레몬과 레몬청이 나옵니다.



빙수가 마치 밥 같습니다. ㅎ


빙수 사이사이에는 저렇게 오레오가루가 들어있습니다.


우유가 들어가 있는 빙수라 그런지 부드럽습니다.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7-4 제나빌딩 104호

Tel : 031-719-6266

빙수가 고급화되면서 시원한 느낌보다는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그녀는 설빙의 빙수를 먹고 '마치 밥 한 끼를 먹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하더군요.
스노우볼에서 빙수를 먹으니 그 말이 어떤 느낌인지 알겠더군요.
차갑지는 않는데, 부드러우면서 빙수 한 그릇에 속이 든든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런 프리미엄 빙수도 좋긴 하지만.
어릴 적 시장에서 팔던.. 손으로 돌리면 얼음이 갈아져 나오는 파란색 빙수 기계로 만든...
각종 젤리와 떡 그리고 달디단 팥이 들어간 빙수가 더 생각이 납니다.
아마 옛날 빙수라고 장사해도 잘 팔리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