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염산군의 수라상

(273)
[용산 맛집] 현선이네 - 완전 매우면서 감칠맛 나는 중독성있는 떡볶이 영화예매 후 그녀가 떡볶이가 먹고 싶답니다. 그러다 극장 근처 '현선이네'를 찾아서 갔습니다.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조금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습니다. 현선이네는 즉석떡볶이, 일반 떡볶이 다 있습니다. 그녀와 저는 일반 떡볶이로 매운 떡볶이를 주문합니다. 기본으로 안 매운 떡볶이를 만들어 놓고 매운 떡볶이는 주문을 하면 안 매운 떡볶이에서 주문량만큼 덜어다 더 맵게 만들어줍니다. 메뉴판을 보면 '현선이네 매운맛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얼마나 매울까 기대가 은근 됩니다. 김밥 2개, 어묵 2개, 매운 떡볶이 1개를 주문합니다. 김밥 2개. 꼬마김밥입니다. 개당 600원이고요. 어묵 2개. 역시 개당 600원입니다.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안 매워 보인다고요? 드셔보세요...
[공덕 맛집] 산동만두 - 역시!!!! 공덕에 있는 '산동만두' 명불허전!! 여기 모르면 간첩!! 2010년인가 그때 처음 가봤는데. 지금은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 중화요리에는 연태 여기의 플래그십 메뉴 군만두. 바삭바삭 속은 촉촉 고기 튀김은 의외로 담백하니 먹기 좋아서 탕수육보다 더 찾게 됨. 가지를 별로 안 좋아 하지만 가지 튀김은 정말 좋아함. 이것 역시 바삭바삭 촉촉 그리고 역시 마무리로 짬뽕탕.. 시원한 국물에 각종 해산물이 가득. 면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위치는 안알랴 줌!! 예약안하고 가기 힘듬!!
[공덕 맛집] 고바우 - 기막힌 돼지갈비와 껍데기가 있는 곳 공덕에 있는 '고바우'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왔습니다. 3대를 이어온 전통의 맛 고바우입니다. 예전에는 이 앞쪽까지 넓게 그리고 천정은 개폐형으로 되어있었는데요. 지금은 일부분만 천정을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규모도 좀 작아졌고요. 그러나 맛은 똑같습니다. 오늘은 일행이 많습니다. 그리고 고바우는 소금구이가 유명하지만 돼지갈비를 시켜봅니다. 불판은 항시 연탄 불로 달궈져있고요.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껍데기 또는 돼지갈비를 찍어 먹거나 구울 때 사용하는 소스와 고추장이 나옵니다. 저 고추장은 판매가 되는 것인지.. 돼지고기를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일반 고추장은 아닌 거 같습니다. 돼지갈비가 나왔습니다. 초벌로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더 구워서 먹으면 됩니다. 마늘과 양파도 넣고 같이 구워줍니다. 상추..
[성산 맛집] 섭지 해녀의집 - 해장으로 아주 좋은 전복죽과 겡이죽 그리고 성게칼국수 우도 여행을 마치고 섭지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전날 마신 술을 해장하기 위해 전복죽과 겡이죽을 먹으러 '섭지 해녀의 집'으로 갔습니다. 진짜 날씨 쨍하니 좋았습니다. 저는 비를 몰고 다니는 Rainmaker인데.. 이 때만은 정말 날이 엄청 좋았습니다. 전복죽과 겡이죽 그리고 땅콩막걸리를 주문합니다. 우도에서 먹은 (땅콩 사진이 있는) 땅콩막걸리가 아닙니다. 우도에서 먹은 땅콩막걸리보다 이 막걸리가 좀 더 단거 같습니다. 기본찬으로 톳무침과 돌미역무침, 김치와 해초류로 만든 전이 나옵니다. 먼저 겡이죽이 나왔습니다. 전복죽과 비슷하게 생긴 것 같기도 하고요. 겡이죽은 작은 돌게를 곱게 갈아서 밥과 함께 넣어 죽으로 만든 것입니다. 한입 먹어보니 게의 독특한 풍미와 향을 느낄 수 있더군요. 칼국수를 좋아하..
[표선 맛집] 가스름식당 - 생고기와 두루치기가 맛 좋은 현지인 맛집 서귀포시 표선에 있는 '가스름 식당'입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랍니다. 이곳은 생고기와 두루치기, 몸국이 유명한 곳입니다. 아마 이곳이 다이브랜드 수형 형님이 순대국 먹고 아주 맛있다고 말한 곳 인듯하기도 하고요. 생고기와 두루치기를 주문했습니다. 삼겹살보다 저렴한 생고기가 나왔습니다. 저렴한 가격을 보니 삼겹살 또는 목살 부위가 아닌 돼지 앞다리살(?)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주산 흑돼지 생고기입니다. 두루치기도 2인분 나왔습니다. 역시 돼지고기는 솥 뚜껑에 올려야...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숯불에 올리건 프라이팬에 굽건 솥 뚜껑에 굽건.. 돼지고기는 다 맛있었네요. ㅎ 김치와 톳 그리고 멸치젓이 나왔는데요. 멸치가 너무 커서 가위를 들고 이렇게 먹기 좋..
[중문 맛집] 한스시 - 제주식 고등어회 먹듯 광어회 먹기와 싱싱한 해산물 모듬에 전복구이 그리고 매운탕 일본에 사는 효빈이와 그의 남편 요스케를 제주도에서 만났습니다. 저도 그녀와 함께 1주년 기념 겸 겸사겸사 갔습니다. 첫 코스로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에 있는 '한스시' 제주도 가서 회가 먹고 싶을 때 가는 곳입니다. 모듬회 / 전복버터구이 포스팅 보러가기 제주도에서 전어구이 먹었던 한스시 포스팅 보러가기 제주도에 가면 이상하게 회는 생각보다 잘 안 찾게 되는데 그래도 회가 생각날 때 가는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고등어회!! 그러나 이번 방문 때는 풍랑이 심해서 배가 못 나가는 바람에 고등어가 없어서 광어를 먹었습니다. 생선까스, 어묵탕, 고구마 맛탕, 샐러드, 낙지볶음이 기본찬으로 나옵니다. 제주도 고추는 청양고추보다 더 매운듯합니다. 제주도 고추는 원래 맵습니다. 메인이 나오기 전 해산물 모듬이 나옵..
[역삼동 맛집] 계절미각 - 천연조미료 사용하며 쉐프가 만들어주는 맛있는 곳 역삼동에 있는 '계절미각'입니다. 이곳은 블로거 이웃인 마늘님(저만 이웃... 이 분은 아주 유명한 블로거... ㅎ 나만 이웃)의 포스팅을 보고 리스트에 체크해 놨다가 얼마 전 갔다 왔습니다. 역삼역하고 강남역 사이에 있는데, 위치상으론 역삼역에서 좀 더 가깝습니다. 허영만 화백님의 싸인이 뙇! 거기다 손수 그림까지.. ㅎㄷㄷㄷ 이곳은 자몽 소주가 유명합니다. 그래서 자몽 소주를 주문했지만, 저는 화요도 마시고 싶어서 화요도 주문했습니다. 화요 25도 짜리입니다. 이거 한 단계 위는 41도 짜리인데요.. 그건 엄두가 안 납니다. 기본찬은 피클과 할라피뇨, 그리고 멸치와 견과류 볶음이 나왔습니다. 자몽 소주는 저런 해골 유리병에 주는데요. "맛있는 음식 먹고 술도 많이 먹고 취해라~"라는 의미가 있는 듯합..
[오금동 맛집] 근사한 고기 - 제주 백돼지 고기와 한라산을 만나다 제주도 사람들은 흑돼지보다 백돼지가 더 맛있다고 합니다. 자주 놀러 갔던 제주에서 흑돼지도 많이 먹어봤지만 예전에 쩨리형님 내외분이 보내준 백돼지도 너무너무 맛있더군요. 사무실 근처에 근고기 전문점 '근사한 고기'에 제주 근고기를 판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작명 센스 ㅎ 근고기 전문점 근사한 고기 근사한 고기는 백돼지와 흑돼지를 팝니다. 사람들은 흑돼지가 맛이 좋다고 생각하겠지만요. 백돼지 한번 드셔보세요. 참. 메뉴판 보니 글자 하나하나 아크릴 스카시로 붙였는데요... 시공 꽤나 힘들었겠네요. 기본찬이 나왔는데요. 참나물 장아찌도 나오는군요. 저 참나물 장아찌... 나중에 절 깜놀 시켰습니다. ㅎ 서울에서 본 한라산은 마냥 반갑기만 합니다. 전식으로 홍합탕이 나오는데요. 국물이 깔끔하니 좋더군요.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