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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생활

마구잡이 시승기 - 폭스바겐 폴로

우연찮게 폭스바겐 폴로를 시승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모델명은 폴로 R라인 1.6TDI 입니다.

 

시승이라고 해봤자 한 2시간 정도 몰아본게 다 인데요.

 

아주 매력적인 차임에는 분명하더군요.

 

폭스바겐 폴로 알라인 이겁니다.



이것과 동일한 색상의 동일한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사진의 차 크기 보시면 아담합니다. 아마 기아 프라이드 정도나 현대 엑센트 위트 정도의 크기되겠네요.

 

정확한 제원이나 사이즈는 네이버에도 검색하면 나오고요.

 

저는 그냥 몰았을때의 느낌과 기타 편의장비에 관한 내용 위주로 써보겠습니다.



차는 R라인 스타일이 적용된 폴로 입니다.

 

폭스바겐의 R라인은 고성능 위주로 알고 있는데, 이건 그냥 외관만 R라인이 적용한 것이랍니다.

 

아무래도 그냥 폴로로 들여오면 너무 밋밋한 모양이라 R라인을 들여온 듯 합니다.

 

R라인은 휠이 크고 음... 범퍼 밑에 안개등과 함께 일체형 에어댐을 달아서 얼굴이 강해보이게끔 한거 같네요. 

 

(혹시 제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블라블라 하면 말씀해 주세요.. 전문 시승가가 아니라서 ;;;;;)



R라인 로고가 뙇!!!



폴로는 수입차 치고는 차량가격이 참 착한편인데요. 2,530만원... 

아마 할인도 많이 해 줄듯 합니다. 그럼 저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가능 하겠지요.

 

헤드램프도 프로젝션이 타입이 아닌 할로겐 타입이고요. 요즘 차에 거의 다 달린 그 흔한 DRL도 읍습니다.

 

일반 할로겐 타입 헤드램프지만 그래도 인상하난 쎄보이네요.



트렁크는 상당히 작습니다. 뭐 워낙 차가 작으니까 트렁크도 당연히 작겠지요. 

 

그런데 트렁크의 마감상태는 빈틈이 없으며 저 밑에 또 다른 수납공간과 그 밑의 수납공간을 열면

 

스페어 타이어도 있으니 갖출건 다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 실내로 들어갑니다.



원래 폴로에는 네비게이션은 선택사양인데 시승차에는 네비가 장착되어 있네요.

 

저건 폭스바겐 정품 네비가 아니고 애프터마켓으로 일체형으로 장착된 네비 입니다.



이렇게 조수석 쪽에 멀티미디어 박스라고 별도 모듈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네비만 장착되고 스피커는 기존 순정형이다 보니 EQ를 조정해도 소리의 깊이가 저의 지식만큼이나 상당히 얕습니다.

 

염산군 지식은 접싯물 지식... 아주 얕어~~ ㅋㅋ



스티어링 휠 옆으로는 전조등 조절장치가 있는데 오토가 아닙니다. 그래서 전조등을 켜고다니다가 시동을 끌땐 

 

반드시 저 상태 'O'로 놔줘야 배터리가 방전이 안됩니다.


폴로는 조그만 차지만 전조등 조사각 조절장치도 있네요.

 

이거..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HID 헤드램프는 시동을 켬과 동시에 전조등 조사각이 차량의 높이에 맞게 조절되는

 

오토레벨링 장치가 되어 있어서 굳이 전조등 조사각 조절장치는 필요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할로겐 램프가 달린 폴로는 수동으로 전조등 조사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국내 이급의 차량 뿐만 아니라 할로겐 헤드램프 장착된 HG(HID 장착은 오토레벨링 장착되어 있습니다)에도 없는 사양 입니다. 

 

요거 그리 중요한 기능이 아니라 생각이 들지만서도

 

안전을 조금 더 중시 한다면 반드시 있어야 될 기능 같은데요. 이 역시 저의 얕디 얕은 지식으로 생각해 봅니다. ㅎ



대쉬보드 상단은 우레탄 재질이고요 하단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이 급 차량에서 국산차는 대쉬보드 상단도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딱딱하고 또 운행중에 잡소리도 심하게 나는 편입니다만.

 

저렇게 우레탄으로 처리해서 잡소리가 안나는 듯 합니다. 

 

사실 잡소리는 시간이 지나면 나겠지만 잡소리 보다는 감성적인 품질을 위해 우레탄으로 처리한거 같군요.


조수석 글로브박스 내부는 저렇게 쿨링 기능도 가능해서 여름에 음료수 넣어놓면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겠네요.

 

저 쿨링 기능은 에어컨을 작동했을 때만 가능한 기능입니다.



풀오토 공조장치가 대세이긴 하지만 폴로는 매뉴얼 타입 공조장치 입니다.

 

어떨때는 풀오토 공조장치가 불편할 때도 있는데요, 매뉴얼 타입 공조장치는 직관적이라 사용하기 편합니다.

 

그런데 공조장치의 풍향을 설정하는 부분이 '앞유리, 앞유리와 발, 발, 전면' 이렇게 4가지 밖에 없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시승중에 '전면과 발'방향도 추가했으면 좋겠다 생각했으나. 차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4가지 풍향도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폭스바겐 차량의 시트 조절장치는... 조금 저는 불만이 있는데요.



저 원형 레버를 돌려야만 시트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ㅠㅠ



이렇게요. 

 

시트와 B필러 하단의 저 틈새가 손이 들어가서 조금 여유가 있는 틈이지만 비싼시계를 차고 저 레버를 돌리는 날엔... ㅠㅠ

 

시계에 흡집이 생길겁니다. 

 

저야 머 그냥 비싼시계도 아니고 그래서 막 돌리긴 했지만 시계 부분이 B필러 하단에 그윽~ 하고 긁히니까요.

 

폴로나 골프를 운전할 때 시계는 오른손에 차주세요. ㅠㅠ



그리고 시트 높낮이 조절장치는 나름 편했습니다.

 

저 레버를 작키 다루듯이 사용하는데요. 

 

아래로 딸깍딸깍 내리면 시트 높이가 내려가고 위로 딸깍딸깍 땡기면 올라갑니다.



뒷자리는 상당이 좁아 보입니다만... 운전선은 운전하기 위해 적당히 조절된 상태고

 

조수석은 뒤로 많이 빼논 상태입니다.



운전석 뒷자리에 앉았을때 무릎이 달랑 말랑 하는데요.

 

제 키가 181cm인데 그렇게 불편함은 못 느끼겠으나....

 

장거리 운행시에는 뒷자리엔 탄 손님은 상당히 불편하리라 생각듭니다. 

 

그래서 장거리는 애인과 둘이 다니시길 권합니다. ㅎ 의자 뒤로 이빠이 밀어서 편안~ 하게요. ㅎ

 

대충 이정도로 내외부 살펴봤고요.

 

운전을 해봤는데요. 


!!!!!!!!!!!!!!!!!!!!!!!!!!

 

완전 재미집니다!!!!

 

연비 또한 아주 훌륭하고요.

 

먼저 연비부터.

 

폴로 R라인은 공인연비 18.3km의 1등급 입니다. 경차인 모닝이나 스파크, 레이 보다도 월등하게 높습니다.

 

더 놀라운것은!!!!

 

연비도 높지만 막 밟는다고 연비가 훅훅 떨어지고 그러지 않습니다. ㅠㅠ 완죤 조아~~~~~



출발하고나서 연비 입니다. 리터당 14.8km ㅠㅠ

 

제 차 i40보다 훨 좋습니다. 물론 i40이 차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저정도의 연비가 나오지 않지만요. ㅠㅠ



이 사진은 동작대교에서부터 가양대교까지 올림픽대로를 막 밟았다 말았다 했을 때 연비 입니다.

 

이때 시속 140까지 밟았는데도 연비가 저리 나옵니다. ㅠㅠ

 

이 아이는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가는모양 입니다. 

 

일본에들은 하이브리드로 연비를 높이고 독일애들은 디젤엔진으로 연비를 높이는거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디젤엔진 사용으로 연비를 높이는게 더 좋습니다.

 

같은 급에서 하이브리드 보다 밟으면 밟는 맛이 더 있으니까요. 

 

가끔은 부아아아아아아~~~~앙 하고 슝~~~ 나가는 그런 느낌을 더 좋아라 하니까요.

 

다음은 돌아오는 길에 연비인데요. ㅠㅠ



출발할때 리터당 17.1km



정속주행하니 18.2km



도착하니 19.1km ㅠㅠ

 

먼 차가 이래 ㅠㅠ

 

완전 맘에 듭니다. 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하이브리드보다 역시 디젤입니다. ㅠㅠ

 

연비도 연비지만. 밟았을 때의 DSG 미션의 즉각적인 반응 ㅠㅠ

 

차급이 다르고 방향성이 다르지만 i40에서는 절대 못느끼는 반응입니다.

 

DSG 미션이 변속을 하기도 전에 알아서 변속한다는 아주 대박인 미션인데. 이번에 확실히 느꼈습니다. 

 

대박미션 DSG 

 

거기다 7단이니 연비는 더 좋겠지요 ㅠㅠ

 

밟으면 바로 튀어나가고 연비좋고 거기다 차가 조그만하니 이리저리 샥샥~~

 

ㅠㅠ

 

이거 갖고싶습니다. 

 

물론 핸들에 아무런 버튼도 없고 덩치에 맞지 않은 클락션 버튼만 달려 있는 핸들이지만.

 

요거 한대 구입해다가 D컷 핸들로 바꾸고면.. 금상첨화!!

 

썬룹도 없고 오토라이트도 아니고 선글라스 수납함도 없지만

 

밟으면 슝~ 하고 텨나가고 재미지게 운전할 수 있고 연비 좋으니까

 

다~~~ 커버됩니다. 

 

요거 검은색으로 하나 구입해서 조금만 꾸미면 아주 재미지게 타고다닐 수 있을 듯 합니다. 

 

검은색 사주세효~~ ㅠㅠ

 

근데... 사실 차가 작아서 풍절음이 좀 들리긴 합니다.

 

폴로 몰다가 i40을 모니 방향성과 급이 다름을 확실히 느꼈는데요.

 

i40도 잘 만든 차임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래도 폴로 요거 갖고싶... 로또 됐으면 좋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