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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서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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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동 맛집] 본연옛날불고기 - 담백하고 맛 좋은 불고기에 술한잔 사당동 맛집 '본연옛날불고기'입니다. 이곳은 제가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입니다. 이건 맛있게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이라 간판 불이 꺼져 있는 사진입니다. ㅎ 옛날불고기, 소갈비찜, 갈비탕, 쇠고기카레... 이건 뭐 제가 싫어하는 메뉴가 하나도 없네요. ㅎ 양념게장의 경우 반찬으로 처음에 나오고 추가할 경우 2,000원이랍니다. 근데 날이 더워서 양념게장이 빨리 상할까 봐 반찬으로 카레를 주시더군요. 근데 그 카레가 진~한것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불고기 3인분을 시켰습니다. 불판에 육수를 붓고 고기를 올리고 배추와 채 썰은 파와 팽이버섯과 송이버섯과 당면을 골고루 넣어줍니다. 비주얼이 그냥 이건 뭐 익기도 전에 먹고싶은 비주얼입니다. 고기가 빨리 익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발만 동동동.. ㅠ..
[양재동 맛집] 도모야끼 - 여름 점심에는 시원한 튀김냉모밀이 딱 날은 참으로 덥습니다. 오늘은 소서 라고요? 소서란?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든다. 음력으로 6월, 양력으로는 7월 5일 무렵이며,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소서는 ‘작은 더위’라 불리며, 이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 네 그렇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근데 서울만 이렇게 오지게 더운 거 같습니다. 주말에 갔다 온 부산은 서늘하던데.... 너무 더워 점심에 냉면이 땡기지만 회사 근처에 마땅찮은 곳이 없어서 얼마 전에 갔던 '도모야끼'를 갔습니다. 다른 분들은 튀김냉우동을, 저는 튀김냉모밀을 시켰습니다. 파 김치와 단무지가 나왔는데요. 이 파김치 마성의 파 김치입니다. 물론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
[잠실 신천역 맛집] 칼라분식 - 신천 새마을시장의 추억돋는 떡볶이 잠실 신천에 있는 새마을시장의 떡볶이집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오래간만에 간 새마을시장은 20여 년 전보다 훨씬 깨끗해졌습니다. 그러면서 그 20여 년 전에 자주 가던 떡볶이집 있던 곳은 빵집으로 바뀐지 오래된 듯하고요. 그나마 예전에 먹던 떡볶이집과 비슷한 '칼라분식'으로 갔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시장 골목은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떡볶이를 만드느라 힘들었던 아주머니를 보니 그냥 마음이 짠해집니다. 튀김은 4개 2,000원 떡볶이는 1인분에 2,500원입니다. 그래서 튀김 4개(김말이 2개, 오징어 2개)와 떡볶이 1인분을 시켜서 따로 달라 했는데... 그녀가 그냥 비벼달라 합니다. ???????? 그녀는 튀김과 떡볶이가 같이 비벼져 나오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데 비벼달라는 말에 제가 깜놀 했..
[오장동 맛집] 부산갈비 - 갈비탕과 냉면을 세트로 먹을 수 있는 곳 충무로에 일이 있어서 점심때 들른 곳입니다. 40년 전통의 '부산갈비'라는 곳인데요. 부산에서는 못 봤습니다. ㅎ 이곳은 10,000원에 냉면과 갈비탕을 같이 세트로 먹을 수 있습니다. 1970년에 생겼답니다. 갈비탕 보통이 10,000원, 냉면 (물냉면, 비빔냉면)이 7,000원입니다. 그런데 맨 밑에 실속셋트가 보입니다. 냉면(물냉, 비냉 선택 가능) + 갈비탕이 10,000원 음.. 냉면 하나만 하더라도 10,000원이 넘는 곳이 많은데 두 가지 세트 구성으로 10,000원이라.. 저를 이곳으로 데리고 간 형은 갈비탕도 맛이 좋고 냉면도 맛이 좋다더군요. 은근 기대가 됩니다. 실속셋트 2개를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이렇게 개인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이김치와 무말랭~~ 이건 갈비탕 고..
[역삼동 맛집] 이도곰탕 - 맑은 곰탕 한 그릇으로 든든한 배채우기 작년에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길에 들렀었던 나주에 있는 곰탕 전문점 '하얀집'의 곰탕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하얀집 포스팅 바로가기) 서울에는 유명한 곰탕집으로 하동관이 있는데요. 하동관은 일찍 문을 닫기도 하고 일요일에 가려고 하면 항상 휴무날만 가서 아직 못 가봤습니다. ㅠㅠ 언젠가는 가볼 날이 오겠죠? 이곳은 역삼동에 있는 '이도곰탕'입니다. 역삼역 GS타워 골목에 있습니다. 그리고 24시간이구요. 이도곰탕이라 해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가 생각이 났었는데. 역시나 맞군요. 세종의 휘는 '도'이며 세종은 육류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아주 얕은 염산군의 지식으로는 고기를 좋아한 세종은 상당한 고도비만이었다고 하고 고혈압도 있었다고 합니다. 폐하!! 고정하여 주시옵소서~~ 뿌리 깊은 나무에서 한석규님의 ..
[양재동 맛집] 양꼬야 - 오래간만에 먹는 양갈비, 그리고 모듬양꼬치... 그리고 memoryless channel 양재동에 위치한 양꼬치 전문점 '양꼬야'입니다. 나름 양재동에서는 양꼬치가 맛있는 곳이라도 제처리가 추천했습니다. 이곳에서 마늘은 무한리필입니다. 구운 마늘을 먹어봤는데, 덜 구우면 정말 맵습니다.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입니다. 양꼬치가 맛있다고 하는데 양갈비를 안 먹은 지 오래돼서 양갈비(램갈비)와 어깨갈비가 나오는 양꼬야스페셜세트 소자를 주문합니다. 메뉴 맨 위에 양꼬셜세아스페트는 오타입니다. 정확히는 양꼬야스페셜세트 입니다. ㅎ 콩나물무침과 오이피클이 나오고요. 양꼬치에 빠져서는 안되는 쯔란과 양념 가루가 섞여 나옵니다. 일단 양꼬치집에 왔으니 칭따오에 말기로 합니다. 묵은 축이고 시작하는 걸로. 양꼬치스페셜세트가 나왔는데요. 바나나도 같이 구워 먹으라고 줍니다. 그리고 왼쪽이 램갈비 오른쪽이 어깨..
[오장동 맛집] 오장동 흥남집 - 맛있는 함흥식 회냉면을 먹을 수 있는 곳 여름이 다가옵니다. 더울 때는 냉면이 최고지요. 얼마 전 충무로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냉면이 생각나서 '오장동 흥남집'에 갔습니다. 나름 냉면 하면 생각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함흥식 냉면의 끝판이라고 봅니다. 3개 층을 전부 쓰고 있습니다. 이 근처에 함흥식 냉면집이 3군데 있는데요. 그중에 저는 이곳만 갔었습니다. 같이 간 형님도 이 집이 제일 나은 거 같다고 하더군요. 점심시간이라 1층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요. 나름 2층은 한산하다길래 2층으로 올라갑니다. 1953년에 생긴 오장동 흥남집은 이곳 오장동과 신림동에 두 군데뿐이랍니다. 차림표를 보니 냉면은 모두 9,000원.. 눈에 띄는 것이 수육입니다. ㅎ 수육에 소주 한 잔 ㅋ ㅑ~ 생각납니다만. 점심시간이라 정신 차려 봅니..
[석촌동 맛집] 풍년뼈다귀감자탕 - 우거지가 듬뿍 들어간 오래된 감자탕집 ​제철이가 술 한잔하다가 석촌동에 있는 감자탕집에 관한 얘기를 합니다. 간단하게 브리핑을 들어보니. 1. 어릴 때부터 갔던 곳이다. 우거지가 듬뿍 들어가고 맛이 좋다. 2. 이곳 감자탕은 자기 와이프도 정말 좋아한다. 3. 예전에는 냄비를 가져가면 냄비만큼 포장해 줬었다. 음.. 저와 그녀는 브리핑을 듣고 당장 가자고 합니다. 석촌동 엄마손백화점 근처의 '풍년 뼈다귀해장국'입니다. 캬~ 엄마손백화점... 추억 또 돋습니다. 소싯적 여기서 좀 놀고 그랬거든요. ㅎ 해장국, 우거지탕, 안주, 우거지 추가... 벽에 있는 낙서들... 제철이 왈 "여기 낙서 찾아보면 내 이름도 있다" ㅋ 찾기 귀찮다. ㅎ 제철이가 간만에 왔다고 좋아합니다. 해장국을 주문하려다 안주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제철이도 여기 자주 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