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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서울권

[사당동 맛집] 본연옛날불고기 - 담백하고 맛 좋은 불고기에 술한잔

사당동 맛집 '본연옛날불고기'입니다.

 

이곳은 제가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입니다.



이건 맛있게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이라 간판 불이 꺼져 있는 사진입니다. ㅎ



옛날불고기, 소갈비찜, 갈비탕, 쇠고기카레...

 

이건 뭐 제가 싫어하는 메뉴가 하나도 없네요. ㅎ

 

양념게장의 경우 반찬으로 처음에 나오고 추가할 경우 2,000원이랍니다.

 

근데 날이 더워서 양념게장이 빨리 상할까 봐 반찬으로 카레를 주시더군요.

 

근데 그 카레가 진~한것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불고기 3인분을 시켰습니다.



불판에 육수를 붓고 고기를 올리고



배추와 채 썰은 파와 팽이버섯과 송이버섯과 당면을 골고루 넣어줍니다.



비주얼이 그냥 이건 뭐 익기도 전에 먹고싶은 비주얼입니다.


고기가 빨리 익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발만 동동동.. ㅠㅠ



그 사이에 양념게장 대신 나온 카레입니다. 

 

카레가 아주 진하며 감자와 당근 그리고 소고기까지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저는 카레로 해장을 하기도 할 정도로 카레매니아입니다.


맵고 얼큰한 카레를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데 반찬으로 나온 카레가 그렇습니다.



불고기가 익어갑니다.


육수는 먹어보니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아서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광흥창에 있는 서울불고기는 자극적인 맛이 강한 편인데요.


여기 본연불고기는 담백하고 맛이 좋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말입니다.



익은 불고기와 팽이버섯을 와사비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술이 잘 들어갑니다.



3인분 중 남은 고기를 올립니다.


그렇게 한두 잔 기울이는데 사장님께서 아홉시반 한 병을 주시며 마셔보라고 하십니다.



보해에서 새로 나온 소주 아홉시반입니다.


도수는 17.5% 입니다. 낮은 편인데요. 그런데 소주 양은 375ml 입니다.


일반적인 소주는 350ml이며 공병은 서로 재활용해서 사용한다고 하던데요.


아홉시반은 소주 도수를 줄이면서 양은 25ml 늘리면서 공병 재활용을 포기했답니다.



그리고 아홉시 반... 뉴스를 보고 나면 술이 제일 땡기는 시간이라는데요.


나름 일리 있는 듯합니다. ㅎ


뉴스 보고 답답한 마음에 아홉시반을 마시면~ 끄읏~


아홉시반은 도수가 낮아서 술이 술술 들어가는데. 이것도 술입니다. 조심하세요. 



그렇게 맛있게 3인분 흡수하고


2인분 추가 주문합니다. ㅠㅠ (다이어트는 머 일단 몇 시간만 미루는 걸로...)



불판도 바꾸고 고기도 올리고 새로 세팅을 합니다.



자...잠깐?!



고기의 빛깔이 아주아주 섹시합니다.


 간만에 고기보고 섹시함을 느낍니다. ㅎ



그리고 또 달렸습니다.



주소 :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1045-12 (동작구 남부순환로 269길 7-1)

Tel : 02-523-2079

 

아무래도 이곳 단골 될 거 같습니다.

불고기가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아 아주 담백하고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사장님 또한 아주 친절하시고요.

그리고 집에서 가깝다는 것!!

이런 훌륭한 메리트가 있는데 어찌 단골을 안 할 수가 있을까요.

자극적이지가 않아서 나이 드신 어른들도 좋아하겠더군요.

다음엔 어머니 한번 모시고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