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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서울권

[석촌동 맛집] 풍년뼈다귀감자탕 - 우거지가 듬뿍 들어간 오래된 감자탕집

​제철이가 술 한잔하다가 석촌동에 있는 감자탕집에 관한 얘기를 합니다. 

 

간단하게 브리핑을 들어보니.


1. 어릴 때부터 갔던 곳이다. 우거지가 듬뿍 들어가고 맛이 좋다.


2. 이곳 감자탕은 자기 와이프도 정말 좋아한다.


3. 예전에는 냄비를 가져가면 냄비만큼 포장해 줬었다.


음.. 저와 그녀는 브리핑을 듣고 당장 가자고 합니다.


석촌동 엄마손백화점 근처의 '풍년 뼈다귀해장국'입니다.



캬~ 엄마손백화점... 추억 또 돋습니다. 소싯적 여기서 좀 놀고 그랬거든요. ㅎ



해장국, 우거지탕, 안주, 우거지 추가...


벽에 있는 낙서들... 


제철이 왈 "여기 낙서 찾아보면 내 이름도 있다" ㅋ


찾기 귀찮다. ㅎ


제철이가 간만에 왔다고 좋아합니다.


해장국을 주문하려다 안주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제철이도 여기 자주 왔지만 안주는 처음 주문한답니다.


그래서 처음처럼도 하나 시켰습니다.

(와~ 라임 쩐다.)



물그릇 참 맘에 들군요. 


저런 물그릇은 여름에 일 딱하고 저 그릇에 시원한 물.. 아니 막걸리 담고 벌컥벌컥 마시면 좋은데 말입니다. ㅎ



깍두기가 아주 맛나 보입니다.


그녀는 먹어보고 아주 맛이 좋다고 합니다.


안주 소자가 나왔습니다.



헐!

소자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많습니다.

우거지도 듬뿍 들어있습니다.



고기도 많고요.



역시 감자탕은 고기 아니겠습니까?

 

소주 한 잔 먹고 뼈 발라 먹는 재미.

 

고기를 발라 우거지랑 같이 먹으니 맛이 좋습니다.

 

국물 맛은 맵고 칼칼합니다. 

 

... 조미료가 좀 많이 들어간 맛이라고 저랑 그녀가 말을 하니 제철이가 화냅니다.

 

"입맛들이 까다로와서!! 내가 여기 데리고 오면 다들 좋아한다고!!"라고요. ㅎ

 

참나...맛이 없다고 안 했는데 화냅니다.

 

그냥 조미료 맛이 좀 강하다고 말했는데요.


그리고 사실 조미료가 들어가야 음식 맛이 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맛있게 먹습니다.


우거지도 한번 더 시켰고요.



밥 한 공기 추가해서 국물에 적셔 먹습니다. 우거지도 올리고요.


이 국물 맛이 밥과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아웅.. 해장국 먹으러 가고 싶습니다.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273-5 (송파구 가락로 94)

Tel : 02-415-0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