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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서울권

[광장시장 맛집] 육회자매집 - 육회 / 육사시미 / 육회덮밥

광장시장에 '육회자매집'입니다.

 

처음 방문했던것이 2006년 가을쯤 이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거의 8년만의 방문이군요.

 

'육회자매집'은 광장시장에 맨 처음 생긴 육회집이며,


이 주변의 육회집은 육회자매집의 영향으로 생긴 집들이랍니다.

 

육회자매집은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요.



1호점은 저기구요 8년전에 갔을때는 저기 주문받는 곳에 앉아서 육회를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그 때당시 1호점은 큰언니가 하고 2호점은 작은언니가 했었는데

 

1호점의 큰언니님께서는 지금도 정정하시던데요,


느낌이... 뭐랄까...


당대 최고의 스타와 같은 시대를 살고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ㅎ

 

돌아가시면 내맘이 막 아플거 같고 그런느낌.


그러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여기는 2호점이구요. 8년전에도 2호점이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처럼 번호표 뽑고 기다릴 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3월 중순에 근처에 3호점도 생긴답니다. 



번호표를 뽑고 번호를 부를때까지 앞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뽑은 번호를 부를때 못들었거나 지나치면 번호를 새로 뽑고 다시 기다려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기분이 나쁠수도 있지만. 뒤에 오래동안 기다리는 사람을 위한 배려라고 하니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듭니다.

번호 지났는데 와서 끼어달라고 막무가내인 손님들을 봐주지 않는, 그런 손님이 난 제~일 싫어!!!



우리가 뽑은 번호는 274번 대기인순은 273명이라 되어있지만

 

실제 대기인수는 10명.

 

약 20여분의 기다림

 

그리고 입장



예전보다 가격은 조금 오른 듯 합니다.



참 많은 유명하신 분이 왔다 가셨군요.



일단 육회와 소주와 맥주를 시킵니다. ㅎ

 

쏘맥은 카스와 처음처럼이 뙇!!! 입니다. ㅎ

 

육회덮밥도 먹고싶었지만 육회한접시 간단히 먹고 빈대떡을 먹으러 가야 하니까 참아봅니다.



오~!! 육사시미도 있습니다!!

 

여럿이 왔으면 육사시미도 시키고 좋으련만 둘이 오다보니 여러가지 시켜먹기가 조금 버겁습니다. 

 

금방 배가 불러버리니까요 ㅠㅠ



기본 찬인 무국과



육회가 나왔습니다.

 

빛깔 곱습니다~



육회의 전통적인 공식이 보입니다. 

 

밑에 배를깔고 양념이 된 육회를 올리고 계란노른자와 깨로 마무리~~

 

여기 육회는 한우가 아닌 육우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가격도 저렴한 편이겠지요.

 

육우를 사용한다고 냄새가 나고 그러는거 저~~~언혀 없습니다.




그녀는 환상적인 젓가락질로 육회를 비빔니다

휙~ 휙~ 



휙~ 휙~ 



알맞게 비벼진 육회는 빛깔도 곱고 맛도 괜찮습니다.

 

솔직히 나이들면서 더 맛있는 음식도 먹어보고 그러다 보니

 

육회자매집 맛은 아주 좋은편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맛입니다.

 

최근에 먹어본 육회는 투뿔등심(클릭하면 포스트 이동)에서 먹은 육회인데요. 

 

맛으로 따지면 투뿔등심의 육회가 더 맛있긴하고 비싸긴 하지만

 

육회자매집에서는 소박한 맛이 있으니 그 또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광장시장 내에 있으며,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포장도 가능한데 대기인수가 많을 경우 포장은 안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