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염산군의 수라상/서울권

[강동구 맛집] 한우암소마을정육식당 - 등심 / 갈비살 / 차돌박이 / 목살 / 육사시미

요즘 제가 혈압이 상당히 높아진 관계로다가 한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아주 중요한 시점에... 그래도 몇 안되는 형 중에 하나인

 

'신 민 수'님이 (반드시 자기 이름 넣어달라 함.. 당췌!)

 

자기네 동네로 불러냅니다. 고기 먹자고.

 

일단 전 술은 안먹으니 고기만 먹겠다 하고 갑니다.

 

위치는 강동구청 부근이구요.

 

가게이름은 '우암소마을정육식당'입니다.



가게이름이 깁니다. ㅎ

 

이 곳은 친구하고 '신민수'형이(형 너이름만 이렇게 크게 할거임) 왔던곳인데요.

 

그렇게 극찬을 했었습니다. 가격도 좋지만 맛 역시 쥑인다고.

 

그래서 사실은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가기도 했습니다.

 

가게는 평범한 고기집 분위기 입니다. 불은 숯이 아닌 불판이구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6시쯤 되었나 그랬는데.

 

예약테이블도 세팅이 되어있으며, 자리에 손님들도 꽤 됐었습니다.

이 동네에서는 알아주는 곳인가 봅니다.

 

그래서 앉은곳이 

 

저렇게 고기를 직접 잘라주는 곳 바로 앞에 앉게 되었구요.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부 한우 암소이며

 

가격이 완전 저렴합니다. ㅎ

 

배터지게 쳐묵쳐묵 해도 한 10만원 나오겠네요. ㅎ

 


첫 주문은 600g 기준입니다.

 

한 품목으로 600g도 가능하고, 다른 품목으로 600g도 가능합니다.

 

등심 400g과 갈비살 200g을 주문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저희가 주문한 고기를 잘라주시네요.

 

앞에서 잘라주니 완전 맘에 듬


소고기 먹기전에 저 기름덩이로 불판을 골고루 닦아 주는건 기본!!



와~ 양 많습니다!!



등심 400g!!!

 

갈비살 200g!! 

 

하 하 하 

 

행복하다!!

 


소맥은 한잔만!!


갈비살을 불판에 올립니다.

 

숯불에 구워서 휘휘~ 져으면서 굽지만

 

여기 갈비살은 살짝살짝 굽습니다.

 

붉은기만 적당히 없어지는 정도로다가요.

 

너무 오래 구우면 질겨집니다. 그러니 오래 굽지 마세요~

 

에피타이저로(ㅋㅋㅋㅋ 갈비살이 에피타이저.. ㅋㅋㅋ 여기가면 다 그럴걸 ㅋㅋㅋ) 갈비살을 먹고 등심을 올립니다.


고기냄새가 직입니다



등심을 먹기좋게 잘라서 이것도 얼릉 먹습니다.

 

소고기는 희안하게 너무 오래 구우면 질겨지니

 

붉은기가 없어지는 정도라만 굽고 먹는걸로.

 

그리고 다음은 친구와 '신민수'형이 극찬한 차돌박이 200g을 시킵니다.


 

차돌을 시키면 그자리에서 잘라주는데요.

 

두께가 두꺼우니 좋습니다~

 

그리고 차돌은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상당히!! 좋아라 하는 부위입니다.

 

물론 기름기가 상당하지만요. ㅎ

 


차돌박이는 한점씩 먹는것이 좋습니다.

 

너무 확 익어버려서.. ㅋㅋㅋ

 

불판에 세점만 뙇!!

 


아오~ 이뽀라~

 


불판위에 올라간 지글지글 거리는 차돌입니다.

 

차돌박이 두께도 두께지만 맛 또한!!

 

아니 여기 진짜 점점 먹을수록 미치게 만드는 곳 입니다.

 

이미 등심에 갈비살에 차돌박이까지 먹고 배가 불렀는데요.

 

오겹살을 시키려다 오겹살이 다 떨어졌다 하며 목살을 권해주십니다.

 

이 냥반들 잠깐의 생각들 없이 목살 400g을 시킵니다. ㅎㄷㄷㄷㄷ 



배가 부른데 고기를 보니 맛은 보고 싶어집니다. ㅠㅠ


돼지고기는 역시 김치하고 구워야 제맛!!



굽는 사이에 피를 맑게 해준다는 글을 봤습니다.

 

소고기에 생강!!


목살도 잘 구워졌습니다.

 

사실 저는 이 목살보다 육사시미가 더 땡겨서

 

목살은 네점 정도 먹었습니다. ㅎ

 

더 맛있는 것을 먹어야 하니까!!

 

입가심으로 먹을 육사시미도 '신민수'형이 권해서 주문했습니다.


 

그 사이에 사장님은  갈비살을 해체하고 계시더군요.

 

진짜 갈비에서 갈비살만 발라냅니다.

 


육사시미를 시키니 양념장이 나왔고요.


생강초와 육사시미가 나왔습니다.

 

빛깔 보세요!! 

 

저 부위가 양지살이랍니다.

 

육사시미 한점에 생각을 올려서 먹으니

 

!!!!!!!!!!!!!!!!!!!!!!!!!!

아놔~ 여기 어쩔!!

 

그 맛은 가히 참치로세!!!

 

어떻게!!! 소고기에서 식감이 참치식감이!!

 

전혀 비리지도 않고 맛도 좋고!!

 

예전에 경산에서 먹었던 뭉티기 보다도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육사시미와 생강초가 이리 잘어울리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ㅠㅠ


너무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납니다. 

 

정말 간만에 고기로 맛있는 집을 찾아낸 기쁨

 

그러나 술은 못마시는 슬픔

 

그래도 맛있는 고기를 먹었다는 기쁨

 

정말 만감이 교차합니다. ㅠㅠ



 

식당을 나올때쯤이 일곱시 반이었는데 


자리가 가득찼더군요.


강동구청 부근 고기집중 갑인듯 합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고기의 퀄리티가 맘에 듭니다.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554-2

Tel : 02-483-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