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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서울권

[중구 다동 맛집] 부민옥 - 양무침 / 부산찜 / 선지해장국 / 모듬전 / 수육

10월 9일 페이스북 맛집 정모가 있었습니다.


이번엔 장소는 '부민옥'


확실히 오래된 맛집은 강북에 많이 있는 듯 합니다.


그중에서도 을지로나 중구 다동 혹은 종로 이쪽이 오래된 맛집 분포도가 높은 편인것 같고요.



이곳은 1956년에 생겼답니다.


저희는 인원수가 많아서 단품으로 주문했지만, 이곳 정식도 아주 좋다 합니다.


정신은 1인당 기준 35,000원 선인데 정말 꾸준히 맛있는 음식들이 나온다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엔 정식 도저언~ (다이어트 좀 하고 나서 먹자.. 요즘 너무 부었다 ㅠㅠ)


이게 양무침 입니다.



양곱창의 그 양이 맞고요


그 양을 삶아서 양념과 버무린 것인데요.


맛있습니다.


구워서 먹던 양곱창과는 전혀 다른 맛입니다.


부드럽고 쫄깃하면서도 맛있는, 소주와 궁합이 잘맛는 안주라고 하겠습니다.


옆에 모듬전도 괜찮았는데 제가 조금 늦게가서 식은걸 먹어서 그런지 육전은 조금 질겼습니다 ㅜㅜ


그리고 부산찜이라고 하는 이것



조개의 관자와 미더덕 그리고 해산물과 콩나물


마치 아구찜처럼 보입니다.


근데 맛있어!!


부산찜이라 불리는 이유는 부산에서 이렇게 먹는다해서 그렇다는데


부산이 고향인 형님께 물어보니 이런거 먹어본적 없다십니다. ㅋㅋㅋ


저는 아구찜은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아구찜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 부산찜이 아주 좋은 대안이 되겄습니다


서비스로 선지 해장국이 나왔는데 이 역시 먹어본 선지해장국과 다른 듯 합니다.



국물이 맑고요 마치 콩나물국에 선지와 양을 넣은 듯한 


아주 담백하니 좋습니다.


선지를 못드시는 분들도 여기 선지해장국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고요.


그리고 수육 (아휴~ 많이도 처묵했다 ㅠㅠ)



소의 간과 고기 그리고 역시 양이 나옵니다.


고기는 소고기 맛이고 간은 순대시키면 나오는 간처럼 보이나


돼지고기 간보다 부드럽고 질깁니다. ㅋㅋㅋㅋㅋ


부드러우면서 질깁니다. ㅋㅋㅋㅋ


이곳에서 단품으로 다양하게 먹어보니 오래된 맛집은 달라도 머가 다르긴 합니다.


그래서 휴일인데도 사람들이 북적거릴 정도로 많고요


강남에 생긴 신생 맛집 중에서도 맛있는 곳이 있긴 하지만


그곳과는 다른 뭔가 있는.. 식당이 생긴 시간과 역사는 아무리 맛으로 이기려 해도 이길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암튼 이곳 부민옥은 다음에 정식을 먹으러 함 와바야 겠습니다.



아 근데 진짜 양무침은 별미.. 부산찜도 별미..


오늘부터 다이어트!!


술먹자고 나한테 연락하면 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