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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제주권

[중문 맛집] 다소니 - 제주산 매운 양푼 돼지갈비찜

매운 갈비찜은 소갈비로 해야 맛있다는 제 편견을 아주 단숨에 날려준 

 

중문에 있는 '다소니'입니다.



이상하게 제 편견인지 모르겠지만.

 

소갈비는 매운 양념이랑 간장 양념 모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반면,

 

돼지갈비는 간장 양념 혹은 소금구이 아닌 이상은 매운 양념으로 갈비찜을 할 때

 

돼지의 잡냄새가 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다른 곳에서 먹었을 때 그런 느낌을 받았었고요.

 

그래서 저는 돼지갈비는 매운 양념으로 먹는 것을 즐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주특별자치도민 내외분이 이곳을 데려갔습니다.



매운 양푼 갈비찜 중자를 주문했습니다.



제주산 매운 양푼 갈비찜 중자가 25,000원입니다.

 

그리고 계란찜도 추가합니다.

 

제주산 돼지고기는 고기 자체의 맛이 아주 좋기 때문에

 

매운 양푼 갈비찜의 맛이 은근 기대가 됐습니다.



시원한 콩나물 냉국이 나왔고요.



반찬이 나왔습니다.

 

반찬에 한라산 한잔하고 있으니 매운 양푼 갈비찜이 나왔습니다.



모락모락 김이 나면서 감자와 어우러져있는 매운 갈비찜이 보입니다.



그리고 추가한 계란찜도 나오고요.



매운 음식에는 빠져서는 안될 계란찜입니다.



냄새를 맡아보니 돼지 잡내가 나지 않고 매운 냄새가 침샘을 자극합니다.



한입 먹어보니 고기도 부드럽고 매운 양념도 적당히 베여있어 맛이 좋습니다.

 

역시 제주산 돼지고기라 그런 걸까요? ㅎ

 

매운 돼지갈비찜에 대한 저의 편견을 단번에 깨뜨렸습니다.


그리고 매운 소갈비찜에서 느낄 수 없는 식감이 좋더군요.


돼지 갈비를 잘못 요리하면 고기가 부드럽지 않으면서 뼈와 잘 떨어지지 않는데,


다소니의 매운 양푼 돼지갈비찜은 뼈에서 깔끔하게 고기가 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양념에서 밥도 볶아서 먹으면


끝!!


서울에서 이런 곳이 있으면 아마 단골이 됐을겁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2056-2 (제주도 서귀포시 천제연로 192)

Tel : 064-738-0702

 

개인적으로 매운소갈비찜은 친분이 좀 있는 매운대를 추천하며,(매운대 강남점 바로 가기)

 매운 돼지갈비찜은 이곳 중문 다소니를 강추 합니다.

매운대 사장님??!! 제주산 돼지갈비로 매운갈비찜 개발하는 것이 어떨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