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맛집] 찬밀면 - 입맛에 맞는 밀면을 찾다

제주도에 가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음식 중 하나가 밀면입니다.

 

이곳은 개인적으로 산방식당보다 더 괜찮았던 '찬밀면'입니다.

그리고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밀면집이기도 하고요.

서귀포시내에 있으며 그리 크지 않은 규모입니다.

밀냉면 대자 1개와 비빔밀면 소자 2개, 그리고 수육을 시킵니다.

수육이 소자도 있지만. 대자를 주문합니다. ㅎ

 

밀면 드시면서 수육까지 드시길 원하시면 오후 2시 이전에 가야합니다.

 

수육은 양을 많이 준비하지 않기 때문에 금방 소진이 된답니다.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니까 쉬는날 잘 피해서 가세요.

제주생막걸리는 당일바리도 먹어봤지만.

 

하루에서 이틀정도 지난것이 맛이 아주좋습니다.

 

한모금을 딱 마시면 유산균이 온몸에 퍼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기본찬이 나왔고요.

막걸리를 보기좋게 따라줍니다.

수육이 나왔습니다.

산방식당의 수육이 남자 같은 성향을(조금은 질기고 퍽퍽한...) 가지고 있는 수육이라면,

 

여기 찬밀면의 수육은 여자 같은 성향을(부드럽고 수분이 많은...) 가지는 수육입니다.

 

식감은 부드러우며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버립니다. ㅎ

 

비빔밀면이 나왔습니다.

냉육수와 같이 나왔는데요. 서울에는 왜 밀면집이 그리 흔하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냉육수를 조금 넣고 비벼줍니다.

 

면이 부드러우면서 뚝뚝 끊기지만 그래도 밀면 특유의 식감이 남아있습니다.

 

역시 산방식당의 밀면과 비교를 안할 수 없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찬밀면의 밀면이 더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밀냉면은  면만 다를 뿐 물냉면과 비슷합니다.

 

면의 식감과 국물이 좋습니다.

 

국물은 함흥식 냉면보다 평양식 냉면의 약간 숨숨한 맛이 느껴집니다.

 

비빔밀면은 비빔빌면의 맛대로,

 

밀냉면은 밀냉면의 맛대로 각각의 맛이 아주 좋습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홍동 442-1

Tel : 064-733-6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