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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서울권

[논현동 맛집] 왕소금구이 - 갈매기살 / 갈비살 / 등심 / 청국장

간만의 포스팅 입니다.


거의 한달 보름... 두달정도 인가요?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냈거든요...


그래서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술한잔 하더라도 회사 근처서 하고, 회사 근처의 술집이야 맨날 가는곳만 가다보니 포스팅꺼리도 없었고요.


그러다가 친한 형님과 간만의 술자리에 이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왕소금구이'


어느 동네를 가든 왕소금구이는 있습니다. 


마포에도, 영동시장에도, 여기도, 저기도, 거기도, 저짝에도. . . 



위치는 두산빌딩 뒷편이고요.


제 나이 또래분들은 씨네하우스 뒷편... 이라고 하시면 아실텐데...


(씨네하우스... 언제쩍... ㅋㅋㅋㅋ 알아도 모른척하기 없긔!! ㅋㅋㅋ) 


씨네하우스하니 추억돋는 사람 많을텐데... ㅋㅋㅋㅋ


암튼 형님의 추천으로 왔습니다.


근데 이 형님 갈비살이 맛나다 하셔놓곤 갈매기살 시킵니다. ㅋㅋㅋ


저는 고기라서 상관없어요. 갈매기살이든 갈비살이든.. 


찬이 나왔는데 간단하네요.



부추무침이랑 고추랑 마늘


고추가 상당히 매웠는데, 매운고추는 불판에 구워먹어도 맛납니다. (이건 제가 발견한.. 고추를 구워먹는 다는 기발한..)


좋은 카메라 사놓고 핸드폰으로 찍으니 사진이 영~ 수전증이 있는것도 아닌데 흔들흔들 하네요. 


메뉴판을 보시면.. (또 흔들.. 쩝..)



가격이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타협할 수 있는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삼겹살이야 금값이 된지는 오래고 갈비살은.. 조명에 비춰 안보이네요. ㅋㅋㅋㅋㅋ 우리가 먹은 생등심도 조명.. ㅋㅋㅋㅋ


생각난다!! 저 조명 안겹치게 여러번 찍었었는데!! 결국 다 겹쳐서.. 


7월 1일날 가서 기억이 가물합니다. ㅋ


먼저 갈비살로 시킨줄 알았던 갈매기살 옵니다.



두툼하니~ 보기 좋군요.



신나게 굽고~ 



먹습니다.


맛이 소싯적에 신천에서 먹었던 갈매기집이 생각나는 맛입니다.


지금은 없어졌는데 거기 갈매기살도 예술!!


여기서 먹은 갈매기살은 마치.. 그...


고향의 맛이라고나 할까? 한창 놀던 그때의 그맛!! 


술이 술술 들어가고


갈매기살 3인분은 없어지고 이번엔 확실하게 갈비살을 주문 하십니다. 


2인으로다가..



역시 고기 칼라가 좋군요. 


머 간만에 먹는 고기라 술이며 고기며 잘 들어가니 뭔들 안맛있고 뭔들 색이 안이쁘겠습니까?


선홍빛!! 


그러면서 시킨 청국장!!!



아놔~ 이 청국장 어쩔!! 


정말 엄마가 해주신 그 청국장 맛!!


마치 여기 사장님이 집에서 직접 청국장을 만들어서 끓여주는 그!!


고기맛도 좋았지만 청국장 맛이 일품!!


암튼 갈비살도 다 먹었고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생등심을 시켰습니다. ㅋㅋㅋㅋ 돼지들... ㅋㅋㅋㅋ 점점 커지는 몸들..


이러다 진격의 거인의 5m짜리 거인은 충분히 될 듯... ㅋㅋㅋㅋ



일부는 불판에 올리고 남은것 찍었는데요.


이 생등심 여기서 이날 먹은것중 제일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날 고기를 가져왔을 듯 한데요. 그래서 또 한번 가보려고요. ㅋㅋㅋ


그래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테니까요.


고기를 가져온 날의 맛과 아닌 날의 맛..



역시 고기는 소고기 인가요??


또! 침넘어 갑니다! ㅠㅠ



지글지글 거리는 소리가 마치 한여름의 (얼마전 퇴소한)비... ㅋㅋㅋㅋ


소나기가 아닌.. 소나기 보다 작은 빗방울이지만 가랑비보다 큰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ㅎ ㅏ ~ 정말 간만의 포스팅이지만 


역시 먹포스팅은 힘듭니다 ㅠㅠ


아무래도 빠른시일 안에 가바야 겠어요. 카메라 들고요. ㅠㅠ



일단 논현동에 (청담 CGV 맞은편 골목.. 추억 돋는 씨네하우스 뒷골목)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고기집을 발견한것이


큰 수확이고요. 


이 근처에서 근무하는 동생의 말을 들어보니 그 아이도 예전에 엄청 갔던 곳이라 하더군요 (그치 스라야? 언제보냐? ㅋㅋㅋ)


여기 제가 한번 또 방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