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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서울권

[사당역 맛집] 어백 - 키조개관자/갈비살/목살/삼겹살

요즘 시대를 대변하는 단어는 힐링입니다.


치유하다. 충전.. 머 여러가지 의미로 쓰입니다.


힐링하면 이런게 생각나겠죠.



작년에 갔었던 제주도입니다. 멀리 한라산도 보이고...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먼가 막 충전이 되고 치유가 되는 그런 느낌이죠?


근데 이 힐링이란게 멀리 있는게 아닙니다. 


주변에서도 쉽게 힐링을 할 수 있죠.


이겁니다.



ㅋㅋㅋ 녹색이니까 보기만 해도 막 머가 치유가 되는거 같고 눈이 시원하고


시원한게 막 입을 타고 들어가니까 속도 막 시원하고 근데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머가 막 재생이 되듯이 불이나고


그 다음날은 얼굴이 커져있고.. ㅋㅋㅋㅋㅋ


그러니 이것도 힐링이죠.. ㅋㅋㅋㅋㅋ

 

얼마나 힐링이면 글씨도 녹색... ㅋㅋㅋㅋㅋ


어제는 사당에 있는 어백이란 곳을 갔습니다.


어백 = '어부와 백정'이란 뜻입니다.


어부와 백정이라... 


간판 이름만으로도 알수 있습니다. 고기팔고 해물팔고



암튼 조금 늦게 도착하니 이미 고기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삼겹살과 목살 그리고 소시지 버섯이 올려져 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기 구울때 소시지도 같이 구워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때의 소시지는 좐슨빌로.. ㅋㅋㅋ



불판 위에는 계란찜과, 쌈장소스



오징어 떡볶이와 된장찌개가 올라가 있고요.


바께스 플라스틱 바가지에 파절임도 있군요.



직접 들어서 촬영에 협조해주신 류실장님 감사.. ㅋㅋ


그리고 한쪽에는 아직 올리지 않은 소갈비살(아~ 조아라~)과 키조개 관자가 있습니다.



관자위에 네모 반듯하게 있는 버터도 보이고요. 키조개는 버터에 구워 먹는게 맛있는거는 머 다 아시죠?



사진이 밝았다 어두웠다 그러네요. 쩝.. iso를 잘 맞추지 않고 막 찍어서..


암튼 고기 먹을때 필수인 반찬들이고요.


신나게 굽습니다.



오늘 목살이 좋군요. ㅋㅋㅋ


익기를 기다리면서 찍어 본 천정입니다.



고기 마시따... 흠


맛있고 좋은 분위기에서 술 먹을라면 좋은 사람들과 먹어야 하는걸 어제 또 알았습니다.


서로 언쟁을 하며 해결되지 않는 대화속에 먹는 술은 취하지도 않을뿐 더러


몸에 해롭더군요. 상대방이 이해를 하지 못하는 말을 하는 것 보단


그냥 너님은 나랑 다르구나라고 생각하고 말을 최대한 안하려고 했는데.... 


암튼 음식얘기하다 빠졌군요...



구워진 고기를 보니 갑자기 1박 2일로 놀러가고 싶군요...


숯불에 고기 구워먹으러요.. ㅋㅋㅋ 아니아니 힐링하려고요.. ㅋㅋㅋㅋ



맛있게 구워진 고기와 술이 한잔 두잔 들어가면서 얘기가 시작되고 목소리가 올라가고..


좋은 음식 앞에서 뭐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쩝..


한창 그러고 있는 사이 대하가 나옵니다.



대하는 회로 먹어야 제맛입니다.


대하 구이는 별로 안좋아 하는 편이어서... 암튼 대하도 좋군요..



드디어 키조개 올라가고요!!



빛깔고운 갈비살도 올라갑니다.. 아흐~ 어쩝좋아~



갈비살~ 갈비살~ 갈비살~


구워진 갈비살은 관자와 깻잎과 함께 싸서 먹어야 맛납니다.


배가 살짝 차올랐을떄 쯤.. ㅋㅋㅋㅋ 



입가심으로 대하를 먹고요


먹다보니 술은 늘고요... 머리는 아프고요... 소리질러 목은 아프고요... 



먹다보니 14병 마셨군요..


여기까지 사진을 찍었을때는 멀쩡 했었습니다.


말을 많이 하다보니 술이 안취하더군요.. 암튼 어백의 맛은 좋았지만


다음번엔 정말 좋은사람들과 가서 좋은 기분으로 먹어보고 싶습니다.


참! 여기 사장님 나랑 동갑... 나는 월급쟁이 어백사장님은 사장님.... 


슬프다.. T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