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에 있는 '봉닭'을 갔다 왔습니다.
일요일 저녁쯤에 가니 한산하더군요.
평일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랍니다.
지도를 보고 찾아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간판이 멋스럽습니다.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메뉴 설명을 해주십니다.
봉통닭은 옛날식 통닭이고요.
봉닭구이는 전기구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곳 골뱅이도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한옥을 개조하여 실내도 멋스럽습니다.
어릴 때 보던 금성 계산기.
예전에는 새로운 게 좋았는데요.
요즘엔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옛것이 좋습니다.
봉통닭을 주문하고 500 세잔을 주문합니다.
시원하게 한잔합시다!!
주방에서는 통닭을 튀기는 소리가 나고요.
소스와 소금이 나오는데요.
맨 위는 양념장, 좌측은 3가지 소금, 오른쪽은 조청과 태양초를 넣은 매콤한 소스
이렇게 세 가지가 나오는데요.
노란색의 강황이 들어간 소금, 가운데의 후추와 섞인 소금,
그리고 오른쪽은 녹차와 섞인 소금인데요.
강황과 섞인 이 소금은 맛이 아주 좋더군요.
너무 짜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너무 강황의 향도 강하지 않았고요.
드디어 봉통닭이 나왔습니다.
사장님께서 사진을 찍으라고 먼저 테이블에 올려 주십니다.
한 마리를 통으로 튀긴 옛날식 통닭
거기에 파를 채 썰어 같이 나옵니다.
돌려 봐도 맛있어 보입니다.
어서 빨리 먹고 싶습니다만.
사장님이 이렇게 먹기 좋게 잘라주십니다.
파와 같이 먹는데요.
아주 맛이 좋습니다.
먹고 나오니 봉닭지붕갤러리도 봤냐면서
앞으로 유명한 화가가 될 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작가가 곧 유학을 갈 거라는데요.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봉닭 지붕을 이렇게 갤러리로 꾸몄는데요.
봉닭 바로 앞의 얕은 언덕에서 보면 아주 잘 보입니다.
다음에는 골뱅이 먹으러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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