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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서울권

[논현동 맛집] 골목길 - 닭도리탕도 맛있는 골목길

논현동에 있는 '골목길'입니다.

 

이곳도 처음 가봤던 것이 10년 정도 되는군요.


영제 형님의 소개로 처음 간 게 약 12년 전이지만


그전부터 영제 형님은 단골이었다 하합니다.


이곳은 새롭게 분점 형식으로 생긴 것이고요.


원조는 진짜 골목길 안에 반지하로 되어있는 곳에 있습니다.

(아직도 있고 같은 곳입니다.)



차를 발렛하고 들어갑니다. (여기 발렛비는 2,000원)



이곳은 원래 조개찜과 감자전이 아주 유명하지만.


오늘은 닭도리탕으로 먹어보려 합니다.


닭도리탕을 주문합니다.



기본 안주로 어묵탕과 오이가 나왔습니다.


어떤 메뉴를 주문하든지 간에 어묵탕과 오이는 기본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닭도리탕을 주문하고 약 15~20분 후 나옵니다.


아무래도 끓여서 나오기 때문인듯합니다.



닭도리탕이 나왔습니다.



국물이 씨뻘건 게 미친 듯이 침샘을 자극합니다.



닭도리탕을 조금 더 끓이면서 소맥 한잔합니다.


20분 정도 먼저 끓여서 나오기는 하지만 저희는 좀 더 끓였습니다.


소리는 나지 않지만 막 보글보글 그런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ㅎ



닭도리탕의 국물을 먹어보니 고추장찌개의 맛입니다.


칼칼하니 아주 좋더군요.


그리고 나름 조미료도 덜 들어간 듯하고요.


전 개인적으로 삼계탕은 즐겨 하지만 닭도리탕을 즐겨 하지 않는데


조미료 맛이 강한 닭도리탕이 대부분이라 그런듯합니다.


물론 이곳도 조미료가 들어가 있긴 하겠지만. 제 입맛에는 아주 딱!!


앞으로 여기서만 닭도리탕 먹을꺼임!!



감자를 하나 앞접시에 담고



숟가락으로 으깨서 먹으니 아주 맛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감자와 칼칼한 국물이 어우러지며


식감은 마요네즈에 감자를 으깨서 만든 식감이 나오지만 맛은 아주 칼칼한



닭고기도 먹어봅니다.


닭이 상당히 연합니다. 


주문 후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압력솥에 쪄서 나오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기가 이렇게 연할 수가 없으니까요.


참고로 공덕에 있는 마포나루 닭도리탕은 압력솥으로 조리해 줍니다.


닭고기도 다 먹고 사리를 추가해서 먹고 싶었지만.


사리는 안된다 하길래 밥을 볶기로 합니다.


사리 있었으면 아주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밥 두 개 투하!!!



포풍 비빔질!! 


달그락달그락



국자가 날라답니다. ㅎ



이렇게 비빈 후 맛있게 먹으면 끄읏~


주 중에 열심히 다이어트 한 거 주말에 그냥 날아갑니다.


세상엔 왜 이리 맛있는 음식이 많은 것이며,


인간은 그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며 다이어트 하는 것인지..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70-1 ( 강남구 언주로 147길 9-3 )

Tel : 02-544-2232

 

음식과 다이어트의 상관관계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논해보고 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