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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서울권

[강동구 맛집] 셀프하우스 - 맛 좋은 마늘떡볶이 / 찹쌀순대

​그녀는 떡볶이매니아 입니다.  

 

아마 서울에 있는 유명하다 싶은 떡볶이 집은 다 가봤을 거에요.


그녀 : "나 마늘떡볶이 먹고싶어"


나 : "어딘데?"


그녀 : "영파여고 앞"


나 : "가자"


저 운동하고 다이어트 하는데 그래도 그녀가 가자하면 갑니다. 전 그녀를 사랑하니까요. ㅎ



알았어!! 알았다고!!


영파여고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30년 전통의 '셀프하우스'입니다.



왠만한 맛집도 10년 넘기 힘든데, 30년 전통.. ㅎㄷㄷㄷ

연예인도 왔다간 싸인이 보이는데 사진은 못찍었군요.


마늘떡볶이는 소:1,500원, 중:2,500원, 대:4,000원 이구요.

 

찹쌀순대는 3,000원 입니다.

 

튀김은 없구요. 메뉴는 오뎅과 신라면 포함해서 총 4가지 입니다.


가게 이름처럼 셀프하우스. 모든 것이 셀프입니다. 

 

마늘떡볶이 중자와 오뎅 2꼬치, 찹쌀순대를 시킵니다.

 

계산을 하고 음식이 나오면 가져가면 되고요.

 

다 먹고나서는 퇴식구에 반납하시면 됩니다.

 

이날 보니까 몇몇손님은 그냥 테이블에 올려놓고 가던데...

 

그 가게의 룰이 그렇다면 그렇게 따라주는 것이 예의 아닐까요.

 

쟁반에 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마늘이 들어가 있는 떡볶이.

 

보기만 해도 맵고 침이 고입니다.


떡볶이에 빠지면 안되는 순대. (튀김은 빠져도 됩니다. ㅎ)



그리고 그녀때문에 요즘 저도 간혹 즐겨먹는 오뎅꼬치.

 

사실 저는 오뎅꼬치를 즐겨하지 않았었는데

 

그녀와 같이 다니다 보니 입맛도 비슷해지나 봅니다. ㅎ


특히 마늘떡볶이!!

 

ㅠㅠ 안에 오뎅도 들어있지 않고 떡볶이와 마늘의 조화만으로 아주 맛이 훌륭합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떡볶이이 조리시 들어가는 조미양념을 마늘이 딱 잡아줘서 

 

뭔가 건강한 떡볶이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여고 앞이라고 여학생들만 잔뜩 있을 줄 알았는데요.

 

퇴근하는 직장인, 아이 어머니, 꼬마손님, 노부부, 나보다 조금 나이 더 들어보이는 부부 등

 

어른 손님들도 꽤 많이 오더군요.

 

그리고 신라면도 많이 드시구요.

 

다음엔 신라면 도전합니다.. 

 

아. . . .다이어트 좀 하고 도전하겠습니다. ㅠㅠ


마늘떡볶이로 푸짐한 한상하고

 

디저트로는 롯데리아 아이스크림~

 

어느 진수성찬보다도 더 맛있고 좋았던 식사였습니다.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595 (강동구 올림픽로 572 코오롱 2차 아파트 입구)

Tel : 02-476-7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