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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서울권

[신사역 맛집] 101 부대찌개 - 스테이크 반판 / 부대찌개

중2때  부대찌개를 태어나 처음 먹었던 곳이 지금의 가로수길이었던 곳으로 기억납니다.

그 때는 가로수길이 이렇게 바뀔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었죠.

어릴적 기억으로 먹었던 부대찌개는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치즈도 듬뿍 들어가 있었으며, 짭조름한 미제 소시지도 듬뿍 들어가 있었으니까요.

그런 가로수길 근처(에서 조금 먼 곳에 있는 신사역 부근)

신사역에 있는 '101 부대찌개'를 갔었습니다.


신사역사거리에서 잠원동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1층에 있어 찾기도 아주 쉽습니다.



100년에서 1년이 지나서 101 부대찌개인가요? ㅎ

왜 101 부대찌개인지 궁금합니다.

부대찌개 2인분과 스테이크 반판을 주문합니다.



실내는 요즘 스타일 이군요.



기본찬으로 나온 김치와 감자볶음, 어묵볶음은 괜찮았는데,

저 동치미는 니맛도 내맛도 아닌 너무 이상했습니다.

그냥 식초에 열무넣은 맛?? ㅠㅠ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저렇게 다양한 소스를 줍니다.


스테이크 반판이 먼저 나왔습니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그녀가 스테이크 반판 뚜껑을 열고 헝크러 놨습니다.

그녀 : "아 맞다.. 이거 뚜껑열었을때 디게 이뻤는데... 사진 못찍어서 어떻게?" 라고 말합니다.

머.. 괜 찮 습 니 다.

저는 관대한 남자니까요. ㅠ ㅠ

그런데 다른분 블로그에 가서 스테이크 반판 사진을 보니 이쁘긴 이쁘더군요.

(사진이나 찍어놓지..ㅠㅠ)



소시지는 딱 봐도 미제소시지 입니다.

왜 미제소시지는 짭조름 할까요?

우리나라 후랑크 소시지는 왜 미제소시지 맛이 안날까요?


저는 스테이크를 찍어먹을 소스는 저렇게 세가지를 선택했습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불독이 그러져있어서 불독소스라 부르는 소스와 

머스타드, 케첩 이렇게 세가지를 넣고 섞었습니다.


스테이크에는 미제소시지도 있고 감자와 마늘 호박, 버섯 등 각종 야채와

베이컨과 소고기도 들어있습니다.

이리저리 볶으면서 먹어봤는데요.

맛이 좋습니다. 특히 짭쪼름한 미제소시지는 정말!! 갑!!

물론 베이컨도 싱싱한 소고기도 맛이 좋았고요.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미제소시지가 갑!!

갑 of the 갑!!


스테이크 재료들을 가장자리로 몰아넣어 가운데 기름을 끓게하고,



아직 덜 익은 감자와 마늘을 가운데부분 끓는 기름에 넣고 더 익힙니다.

지글 지글



감자와 마늘이 아주 잘 익어갑니다.

3명이서 먹었는데요. 스테이크 반판이지만 생각보다 양이 아주 많더군요.



스테이크를 다 먹어갈 무렵 주문한 부대찌개 2인분이 끓고 있습니다.

들어간 재료를 보니 미제소시지와 진짜 스팸이 들어있습니다.

101 부대찌게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것은 진짜 오리지널 스팸을 넣어준다는 것!!

왠만한 부대찌개집은 가짜 스팸이 들어가는데

여기는 진짜 오리지널 스팸을 넣어줍니다.


스테이크를 덜어내고 부대찌개를 끓입니다.

물론 부대찌개에는 라면이 빠지면 절대 안되는거 아시죠?

101 부대찌개는 라면사리를 별도로 추가해야 합니다.

기본에는 당면만 들어있습니다.



부대찌개도 보글보글~

부대찌개는..조금 짠편이었는데요.

육수를 넣는것 보단 물을 넣어 간을 맞추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14-17 (서초구 잠원동 나루터 73)

Tel: 02-548-5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