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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서울권

[경리단길] 엉터리통닭 - 바삭바삭한 통닭 / 골뱅이

요즘 뜨고 있는 Hot Place!! Hot Spot!! 


'경리단길'을 갔습니다.


먼저 경리단길의 유래를 간략히 말씀을 드리자면


예전에 이곳의 국군중앙경리단이라는 부대가 있었다 하더군요. 그래서 경리단실이라 불렀답니다.


아마 그 부대는 우리나라 국군의 모든 경리를 담당하는 부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은 국군재정관리단이라고 하는 부대가 있는데. 아무래도 경리단의 전신인 듯 합니다.


아무튼 이곳을 요즘 뜨는 곳 이라더군요.


'엉터리통닭'


경리단길을 걷다보니 오래된 간판의 건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엉터리 통닭역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듯 하고요.


이곳은 경리단 길 치킨 양대산맥, 엉터리 통닭과 후렌드치킨 중 한 곳이라 하더군요.


새벽까지 영업을 하는 곳으로 알고 있고요. 


왠만한 연예인들은 많이 왔다간 모양입니다.



이곳의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통닭만 드시려면 반드시 포장을 하셔야 합니다.


가게에서 드실경우 통닭만 판매하지 않는다네요. ㅎㅎㅎㅎ


어찌된 사연인지 모르지만 길을 가던 이쁘장한 아가씨가 통닭만 먹고 갈거라니까


사장님이 '우리는 술집이여 밥집이 아니야. 그러니 통닭만 먹으려면 포장해가' 라고


아주 쿠~~울 하고 시크하게 말씀하십니다. ㅎㅎㅎ


그 이쁘장한 언니는 빈정이 상했는지 그냥 가버리고..


내가 같이 마셔줄걸 그랬나. 


그리고 이 근처 술집들이,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곳 치킨을 사다가 마치 자기네가 파는 것 처럼 했다고도 하네요.


맛이 있으니 그랬겠죠.


안주도 골뱅이와 통닭 딱 2가지 입니다.


통닭을 주문했습니다. 1차로 가볍게 먹고 2차로 가게요.


머 기본으로 나오는 무나 샐러드고 같고



양념장도 있고



그런데 양념 통달은 없습니다. ㅎ


찍어드삼



통닭의 튀김옷이 아주 바삭바삭합니다.


과자처럼요.


튀김옷만 먹고 닭은 안먹어도 될듯 ㅎㅎㅎ


사장님이 튀기는 것을 보니까 상당히 오랬동안 튀겨주십니다.


아무래도 튀기는 시간과 바삭삭함과 뭔가 연결고리가 있는 듯 합니다 라고 추정해 봅니다.


그런데 맛은 솔직히 말해서


한번은 먹을만 하지만, 


그리고 다음에 이곳을 지나가다 마침 통닭이 뙇!! 생각이 날때 아니고서는


굳이 찾아가고 싶은 맛은 아닙니다.


어릴적 동네에서 먹던 닭튀김과 비슷하나 좀더 바삭바삭한 느낌이라서요.


아.. 참고로 통닭을 개인적으로 그닥 좋아라 하지 않는 염산군이라 이건 머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으니까요.


어차피 블로그는 제 개인의 생각을 포스팅하는 곳이잖아요. 


이곳은 동네에 사시는 분들이 자주 오시는 분위기 입니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더라고요.


바삭바삭한 튀김옷을 좋아하는 통닭매니아 분께서는 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가셔서 드실라면 반드시 술 시키세요.


술 못드시는 분들은 제가 같이 가드릴께요.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225-154

Tel : 02-790-7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