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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일상

한양도성 탐방길-02 [2013년 8월 1일~2일]

한양도성 탐방길 두번째 바로 시작합니다.

 

첫번째 탐방은 여기 클릭!!!

 

다음날 아침 숙정문 가기 전 전망좋은 곳이 나타납니다.

 

 

고개를 들어 보면 전망 좋네요.

 

 

눈이 시원해 집니다.

 

 

공기는 아직.. ;;; ㅋㅋㅋㅋ

 

숙정문 안내소에서 신분증 확인 후 걸어가면 숙정문이 나옵니다.

 

숙정문은 북대문이라고도 하고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ㅋㅋㅋ

 

 

멋스럽습니다.

 

 

사실 이곳 부터 북악산, 창의문 까지 군사시설 및 청와대 뒷편이라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제약이 있습니다.

 

곳곳에 군인아저씨들도 있고요. 그래서 북악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바로 창의문 까지 왔습니다.

 

 

창의문읜 세검정길 쪽에 있더군요.

 

사진을 찍고 있으니 동네 주민들이 망루에 올라 갈 수도 있다고 설명해 주시네요.

 

힘들어서 망루에 다시 올라가지 못하고 ;;;

 

이제 인왕산 정산으로 향합니다.

 

부지런히 걸어가다 뒤를 돌아보면

 

 

되돌아 온 길도 보이고요

 

앞으로는 시원한 길도 있으며,

 

 

멀리서 기다리고 있는 산도 보입니다.

 

 

인왕산은 예전 경복궁에 놀러갔었을때

 

뒤편의 산이 너무 멋있어서 정말 멋진 산 밑에다 궁을 잘 지었다 생각했었던 그 산 입니다.

 

조선의 왕은 얼마나 좋았을까 저런 멋진 산이 뒤뜰이고...

 

경치도 좋고 공기도 시원 합니다.

 

 

윗 부분은 2001년 부터 2006년까지 복원했다고 합니다.

 

돌색깔이 너무 차이나서 조금 어색해 보이긴 합니다.

 

복원이라는 것이 무작정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님 그대로 남겨주는 것이 좋을지...

 

그것 때문에 학자들은 매일매일 고민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복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 윗부분이 없었다면 그리고 안내판이 없다면

 

저 밟고 있는 땅이 한양도성인줄 모르니까요.

 

안내판이 있어도 잘 안보잖아요.

 

그런데 저렇게 복원이 되어 있으면 교육학습의 효과로.. '아~ 이게 성곽이구나'라는 생각을 할테니까요.

 

머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인왕산 정상이 거의 다온 듯 하군요.

 

 

멀리 경복궁도 보이고

 

 

수문장 교대식을 하는지 북소리가 들립니다.

 

북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또 뵤해지면서

 

한양도성의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낍니다.

 

저 위치에서 보이는 남산까지 한양도성이니까요.

 

그리고 또 한번 생각합니다.

 

여기서 남산까지 걸어가야 하는구나... ㅠㅠ

 

잠시 쉬다 올라갑니다.

 

인왕산 정상 바로 밑 입니다.

 

 

저기서 정상까지는 3분정도 입니다.

 

정상역시 사진을 찍기에는 제한적이라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그곳에 앉아 잠시 쉬다보니 별 생각 다 듭니다.

 

빽빽한 건물안에서 개미처럼 일하는 사람들, 먼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리 열심히들 사는지

 

산 위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그러나 나 역시 내려가면 나도 그 사람들과 다르지 않으니

 

이 역시 인생이라~~

 

역시 산 위에선 마음이 넓어집니다.

 

내려오면서 좁아집니다만 ㅋㅋㅋㅋ

 

잠시나마 호연지기를 누려봅니다.

 

 

멋집니다.

 

인왕산에서 사직공원까지 내려와서 정동길을 통해 숭례문, 남산까지 갔습니다.

 

정동길 부근은 현재 사유지가 많고 도성이 멸실된 구간입니다.

 

멸실된 도성위의 건물들은 현대식 건물이며, 그 건물의 주인들은 대부분 외국계 자본인 듯 합니다.

 

문득 든 생각은 일제시대에 조선왕조의 맥을 끊겠다고 인왕산 정산에 박아놓은 쇠말뚝이나,

 

멸실된 도성위에 네모반듯하게 세워진 건물이나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한번 꼭 가보세요.

 

한양도성 지도는 다음을 참조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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