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 전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하던 고향이 부산인 회사 누나가 매떡을 소개해 줬습니다.
그래서 택배로 주문해서 먹었었는데요.
그때 그 매떡집을 갔습니다.
부산 범일동에 있는 '원조 범일동 매떡'입니다.
2013년 11월부터 일요일도 영업을 한다는군요.
매떡은 체인점이 없습니다.
예전에 해운대에 있던 매떡은 가짜였다더군요.
매떡 최초 상표등록출원을 했다고 합니다.
메뉴가 있습니다.
붉은 천막 아래 보이는 매떡은 아주 매워 보입니다.
보기만 해도 스~~~하~~~ㅂ 스~~~하~~~ㅂ 합니다.
저 멀리 어묵부터 핫바, 튀만두 김밥이 보입니다.
매떡을 보니 어묵도 넉넉히 들어가 있습니다.
어묵꼬치는 그녀가 너무 좋아해서 저도 좋아하게 된 품목 중 하나입니다.
꼬마김밥을 보니 캠핑 가서 선미 누나가 해준 김밥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속이 나름 알차게 들어있는 튀만두가 보입니다.
매떡 1인분, 튀만두+김밥 1인분, 어묵 2개를 주문합니다.
매떡 1인분은 2,000원인데 떡볶이가 2개입니다.
하나도 안 매워 보이는데 저 2가닥이 2,000원인 것이 놀랍죠?
장담컨대 저 떡볶이 2개 중 1개 먹는 사람은 위인입니다.
저 매떡은 반드시 쪼개서 먹어야 하며,
조금 먹는 순간 얼굴에 땀이 흐릅니다.
전국 택배도 가능하답니다.
Tel : 051-633-0166
예전에 택배로 주문해서 먹었을 때는 엄청나게 매웠습니다.
그리고 이 매운 정도는 도저히 사람이 먹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아니 먹으면서 숨을 쉬기조차 힘들 정도였으니까요.
매운 것을 좋아하는 그녀도 먹다가 포기할 정도로 맵지만.
제 입맛이 자극적으로 변했는지, 직접 가서 먹으니 먹을만하더군요.
이거 먹어본 사람은 이만한 술안주가 없다고 할 겁니다.
다음에 어디든 놀러 갈 때는 이거 택배로 주문해서 가볼랍니다.
참 제가 주차된 차를 가져간 사이 그녀가 이곳 사장님께 떡을 푹 익히지 않느냐고 물어봤답니다.
사장님 왈 떡을 많이 익히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하기야 저 매운 거에 떡까지 많이 익히면 정말 큰일이 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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