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의 짧은 해운대 일정 중 올라오는 날 점심으로 돼지국밥을 선택했습니다.
음... 부산하면 돼지국밥, 돼지국밥 하면 부산..
그런데 말입니다. 이 돼지국밥 잘하는 곳을 찾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도착하는 날 지나가다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던 곳
'쌍둥이 돼지국밥'을 갔습니다.
다행히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돼지국밥 1개와 수육백반을 시키고.
좋은데이를 시켰습니다.
국밥에 넣을 소면과 부추 무침, 잘 익은 깍두기와 무말랭이 그리고 새우젓과 고추 등
기본 찬이 나옵니다.
먼저 수육이 나왔는데요.
밑에서 램프로 불을 켜서 꽤 오랜 시간 동안 따뜻한 수육을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육은 고기가 상당히 부드러우니 맛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수육백반에 나오는 국밥은...
양이 너무 작았습니다. 뚝배기의 반 정도 양이었습니다.
조금 놀라서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수육백반에 나오는 국밥은 양이 적게 나온답니다.
물론 남기는 것보단 남기는 것을 줄이기 위해 처음부터 조금 나오는 것은 이해하겠습니다만.
국밥에 있는 고기의 양도 많지도 않고.. 고기는 손으로 샐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ㅎ
사진 속의 고기는 그녀가 시킨 돼지국밥의 고기를 준 것으로 원래는 더 양이 적습니다.
그리고 국물도 너무 적었습니다. ㅠㅠ
이렇게 보면 참 구성이 실해 보이지만. 국밥의 양이 반토막밖에 안돼서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ㅠㅠ
근데 또 아쉬운 것은 국밥의 맛이 조금 싱거운 듯.. 아니 싱거운 듯한 거보다...
너무너무너무 담백하다고 해야 할까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담백해서 무슨 맛인지 모를 정도요?
부추무침을 넣어도 새우젓을 조금 넣어도 후추를 넣어도..
돼지국밥의 맛이 살아나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기에 반 공기만 말고 소면을 넣고 먹긴 먹었습니다.
'염산군의 수라상 > 경상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운대 카페] 카페 크림에이 - 해운대에 와서 크림에이안가면 큰일남 (0) | 2014.07.22 |
---|---|
[부산 3대 빵집] 옵스 - 학원가기전에 먹는 빵 학원전 (0) | 2014.07.17 |
[해운대 맛집 ] 다퍼주는집 - 시원한 국물이 있는 깜놀맛의 조개찜 (2) | 2014.07.11 |
[해운대 까페] 까페 크림에이 - 액화질소아이스크림을 먹어보다 (0) | 2014.07.08 |
[해운대 맛집] 원조 가마솥 국밥 (김희대할매국밥) - 시워~ㄴ한 소고기 국밥 한그릇 하실래에~ (1) | 2014.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