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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경기권

[구미동 맛집] 포메인 분당구미점 - 시원한 국물이 좋은 쌀국수는 해장에 좋더라

분당 구미동에서 빌라 단지 쪽으로 올라가면

해발 345m의 불곡산 입구가 나옵니다.

이 근처는 고급 빌라 단지가 많으며 공기가 아주 좋고 식당도 제법 있습니다.

그중 '포메인 분당구미점'을 지인이 추천 하여 갔습니다.


포메인 구미점 옆에 청국장과 보리밥집도 가보려 합니다.


저기 주차된 차들 뒤로 불곡산 등산로가 있습니다.

산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등산을 하면 좋겠더군요.

메뉴를 찍지 못했지만 쌀국수 N2, N3와 스프링 롤을 주문했습니다.


숙주와 숙주 밑에 청양고추 단무지와 양파 절임이 나왔습니다.

점심시간 사람이 몰리기 전에 가서 나름 한가했는데도.

청양고추 좀 더 달라, 양파 좀 더 달라 했는데 종업원들이 바빠서 그런지

두 번 이상은 말한 거 같습니다. ㅎ


소스 그릇에 해선장과 칠리소스를 담습니다.

스프링 롤이 나왔습니다.



스프링 롤은 땅콩소스에 찍어 먹는데요.

저는 땅콩소스 아주 환장합니다.

밥에다가 비벼먹을 정도로요.

땅콩소스와 밥을 비비고 마늘 장아찌와 함께 먹으면 정말 최고 입니다.

빵은 서양 애들 주식, 밥은 한국 사람 주식 

서양 애들은 빵에다 땅콩소스 발라먹는데, 우리는 밥에다 비벼먹지 말란 법 없잖아요? ㅎ


해성장소스 칠리소스가 담긴 그릇에 양파 절인 것을 넣고 김치로 먹습니다.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이 쌀국수를 처음 20여 년 전에 먹었을 때 제 친구들은 이거 어떻게 먹느냐고.

너무 향신료가 강해서 사람 먹을 것이 못된다고 그랬습니다.

근데도 저는 아주 좋아했었습니다. (은근 비위가 강한 염산군 ㅎ)

근데 지금 그 친구들.. 쌀국수 아주 잘 먹습니다.

생각해보니 예전 쌀국수는 정말 향이 강했었는데.

요즘 쌀국수는 약해져서 그럴 수 있지도 않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입맛에 맞게 변해서 예전처럼 향신료의 향이 강하지 않아 거부감이 줄어든 것 일 수도 있겠고요.


숙주와 청양고추를 넣고 맛있게 먹으면 

끄~읏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9-3 아산 웰빙프라자 1층 (분당구 구미로 191 아산웰빙프라자)
Tel : 031-719-5570

쌀국수는 해장으로도 좋지만, 소주 안주로 먹을 때도 아주 좋습니다.
정자동에 있는 포메인에 갔을 때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지인의 추천으로 간 이곳 분당 구미점의 포메인은 조금 아쉬웠었습니다.
국물 맛은 동일하다 하더라도 고기가 조금 질긴 거 같았거든요.
음식의 컨디션과 조리장의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다를듯하겠죠.
그래도 좋은 공기 마시면서 쌀국수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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