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염산군의 수라상/서울권

[우이시장 맛집] 곰보냉면 - 동아냉면에 버금가는 비빔냉면 / 참깨듬뿍 물냉

우이시장에 있는 '곰보냉면'입니다.

 

전날 캠핑을 마무리 하고 뒷풀이겸 

 

그녀의 친구 내외분과 조카들과 함께 갔습니다.

(동원형, 준국형, 정미누나, 선미누나, 그녀, 서연이, 민석이)

 

그리고 여름에는 냉면입니다.

(냉면에 소주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각만!!)



우이시장 게이트를 따라 쭈욱 가다보면 나옵니다.



캬~ 전통이 있어보입니다.

 

이런 비쥬얼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녀와 그녀의 친구분들께선 대학때 이곳에 자주 왔다 하더군요.

 

그럼 거의 기본 20년은 먹고 들어가는 듯 한데...

 

최소 20년은 넘은 맛집입니다.



물, 컵, 육수, 겨자, 양념장 모두 셀프입니다.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셀프해도 됩니다. 가격이 너무 착합니다.

 

아니 뭐 일손을 도와드려도 될듯 합니다. 

 

여기 메뉴판 있는 곳이 주방인데요.


여기서 주문을 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하절기(봄,여름) 에는 통만두가 안된답니다.

 

통만두는 가을 겨울에만 된다고 합니다. 냉면에는 만두인데 조금 아쉽더군요.

 

물냉과 비냉을 골고루 시켰는데요.

 

저는 비냉 곱배기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물냉은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ㅜㅜ

 

주문한 비냉이 나왔습니다.



비빔냉면에 참깨가 수북히!!



 

물냉도 참깨가 수북히 들어가 있습니다.

 

비빔냉면이 상당히 맵다고 하는데.. 

 

사실 비쥬얼로 보면 그렇게 매워보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단순히 봤을때는 맵다는 해주냉면이나 동아냉면의 시뻘건 양념장에 비하면

 

곰보냉면의 양념장 색깔은 약간 주황색을 띄고 있는...

 

음.. C:0, M:100, Y:100 K:20 이 동아냉면과 해주냉면의 양념장 색이라면 (글자색 참조 ㅎ)

 

이 양념장 색은 C:0, M:78, Y:100, K:0 정도의 적색에 가까운 주황색 정도 되니까요. ㅎ


미묘하지만 양념장의 색상차이 분명 있습니다.



이렇게 비비더라도 그리 매워보이지 않지요?

 

자~ 먹어볼까요? 

 

후루룩~

 

음? 생각보다 안맵네? 

 

후루루룩~ 

 

음.. 먹을만 하네...

 

후루루루루루룩~~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뭔가 뒤에서 팍!!!

하~ 쓰흡~ 하~ 쓰흡~

먹을때는 몰랐던 매운맛이 거의 다 먹을때 쯤 한거번에 퐉!! 올라옵니다.

하~ 쓰흡~ 하~ 쓰흡~ 

동아냉면의  비냉은 한 두 젓가락 먹을때 느낄 수 있는 매운맛이라면

곰보냉면의 비냉은 한꺼번에 끝부분에 퐉! 올라옵니다.

근데 또 그 매운맛이 금방 가시더군요. 참 희안합니다.

물냉면은 먹어보니 비냉보다는 조금 심심하긴 하지만.

물냉도 많이 드시더군요.

요.. 곰보냉면 좀더 가까운 곳에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주소 :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우이시장

Tel : 02) 908-8300

 

참 육수는 진짜 사골국물입니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냉면을 먹을 수 있으며,

 

육수 또한 진짜 사골국물 ㅠㅠ

 

이런 곳은 계속 오랫동안 남아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