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맛집] 맛있는 교토 2호점 - 싱싱한 모듬사시미 중 / 아쉬운 연어구이

​제주도에서 갑자기 올라오신 쩨리횽 내외분.. 

 

일단 간만에 홍대로 갑니다. 정말 오래간만 입니다. 

 

홍대는... 음... 젊고 이쁘고 몸매가 착한 아가씨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전 그녀밖에 모릅니다!! 

하 하 하

알았어..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

 

홍대에 있는 '맛있는 교토 2호점'을 갑니다.

맛있는 교토는 체인점이며 다른 체인점 모두 이런 일본 느낌의 건물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맛있는 교토 외부를 보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목욕탕 건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생각이 든것이 이왕 이런 느낌의 컨셉으로 했다면

직원들 다 가오나시 분장으로 서빙을... 아니면 카운터 보는 직원만이라도.. ㅋㅋㅋ

 

그럼 더 재밌을거 같은데..

평일은 새벽 5시까지, 주말은 새벽 6시까지 한답니다. ㅎㄷㄷㄷ 

 

그 시간까지 술을 먹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도 술 좋아 합니다만 새벽까지 마셔본 적이 없군요.

실내도 외부의 느낌 그대로 가져갑니다.

천정에 걸린 물고기 등

 

요즘 이자카야 가보면 이런 물고기등 설치되어 있는 곳이 있더군요.

 

물고기등도 트렌드인가 봅니다.

메뉴를 봅니다.

단체 예약도 받는다군요. 

30명 이상일 경우 한층 전 체 예약이 가능하답니다.

근데 저기 철자법 틀렸습니다.

'전채' 가 아닌 '전체'입니다.

 

음.. 내년에 마흔이 되는 생일파티는 내가 아는 사람 모두 초대해서 해보고 싶군요.

 

어느 이자카야를 가던 항상 시키는 모듬사시미 중자를 주문 하고요.

역시 소주도 주문합니다. 

기본안주로 곤약(?)과 완두콩이 나옵니다.

2차에 합류할 그녀를 위해...

 천천히 달리려고 토닉워터도 주문합니다.

잔도 이쁜잔으로 주네요.

소주 70% + 토닉워터 30% + 레몬한조각으로 부드럽게 소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모듬사시미 중자가 나왔습니다.

사시미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군요.

구성이 훌륭합니다. 물론 가격은 40,000원... 이었나?? ㅡㅡ;;

 

레몬이 사이사이에 있는 관자와 참치, 광어, 연어

싱싱한 멍게와 문어

그리고 새우장까지...

구성이 아주 훌륭합니다.

먼저 참치...

두께가 두툼하니 왠만한 참치전문점 만큼 잘 나옵니다.

역시 와사비만 조금 찍어서 먹으면

참치의 아주 기름진 맛이 입안에 쫘~악~

음~~~~ 맛있어~~

그리고 이거.. 첨에 이게 무엇일까 상당히 궁금했었는데요.

초생강 하나 올려서 먹어보니.

!!!!!!!!!!!!!!

오징어였습니다. 겉만 살짝 구운 오징어인데 맛이 좋아서 눈이 똥그랗게 됐습니다.

두툼하니까 식감도 좋고요.

그리고 이건 광어 지느러미인줄 알고 먹었는데요. 

광어 지느러미인지 아님 다른 생선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으나.

그 기름짐이 참치등짝을 후려 갈길 정도더군요.

ㅠㅠ 다음에 가면 저거 이름 꼭 물어볼랍니다.

맛있는 안주와 좋은 사람들은 술을 부르고

모듬 사시미를 맛나게 먹고 입가심으로

연어구이를 주문합니다.

모듬사시미보단 빨리 나온 연어구이.

근데 이 연어구이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치즈와 토핑이 연어의 맛을 너무 잡아먹었습니다.

연어 구이라해서저런 치즈와 토핑이 없는

그냥 구이로 생각해서 주문했던 것인데요 맛이 아쉽더군요.

그런데

​ 

저 연근튀김는 맛이 좋았습니다. ㅎ

연어구이보다 맛이 좋은 연근튀김이라..

차라리 연근튀김을 메인으로 하고 연어구이를 데코로 하시는 것이 어떨...ㅎ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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