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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서울권

[성수동 맛집]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 - 맛 좋은 콩나물 국밥 / 모주

오뉴월에 감기가 걸렸습니다. 

 

원래 기관지가 약한편이기는 하나 올해는 유난히 목감기가 자주 걸립니다.

 

하기사 이제 머 나이도.. ㅠㅠ

 

목감기 걸린김에 그녀에게 투정부려 봅니다.

 

염산군 : "나 아포.. 맛난거 사죠.."

 

그녀 : "콩나물국밥 먹으러 갈래?"

 

염산군 : "그래.. 뜨끈한거 먹고 땀좀빼자.."

라고 말하고

 

그녀와 함께 성수동 서울숲 근처에 있는 '비사벌 전주 콩나물국밥'집으로 갑니다.

 

차안에서 그녀가 아베향수를 선물로 줬습니다.



고마워요~ 잘쓸께요~ (저 사진의 몸처럼 언제.. ㅠㅠ)

 

아베향수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천조국향 ㅋㅋㅋ)

 

주차를 하고 횡단보도를 건너갑니다.



대로변 골목 입구에 작은 돌출간판이 보이는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나옵니다.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 포스있어 보입니다.


성수동에 오니까 생각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E-마트 동희선임님, 성수동에 살고 있는 영제형과 명진누나

감기걸리고 몸상태가 말이 아니라 연락도 못한 저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ㅠㅠ


다들 보고싶습니다. ㅠㅠ



비사벌 전주콩나물 국밥에 관한 내용을 한눈에 알 수 있네요.


비사벌은 전주의 옛 이름이랍니다.


전주라고 하니까 전주 한번 가보고 싶네요.



메뉴가 간단합니다.


콩나물국밥과 모주


콩나물국밥 2개와 모주 1개 (시원한걸로) 주문합니다.



웅진코웨이 정수기에서 갖 짜내서 얼려놓은 시원한 생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모주 시원한 것이 나왔는데요.



모주의 맛이 계피맛이 나는것이 달짝지근하고 술의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다못해 막걸리의 맛이라도 느껴지지 않을까 했었는데.


탁한 수정과 맛의 느낌이랄까요?


달콤하니 술같지 않은 맛이 괜찮더군요.


오늘 너무 더워서 시원한 것으로 주문했는데, 원래 모주는 따뜻하게 먹어야 한답니다.


모주를 따뜻하게 먹는것은 다음에...

 

주문한 콩나물 국밥이 나왔습니다.



뚝배기 가득 보글보글 끓는 국밥과



밑부분만 살짝 익힌 쌍란... ㅋㅋㅋ



열무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콩자반.


여기 김치 맛있습니다.


저 열무김치는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신 열무김치와 똑같습니다.


깍두기도 역시 맛이 좋았습니다.


원래 음식점 김치 잘 안먹는 내가 열무김치를 다 먹고 한번 더 달라 했으니


얼마나 맛있는지 알겠지?



콩나물국밥에 넣어서 칼칼한 맛을 내는 청양고추와 간을 맞추기 위한 새우젓



그리고 김가루



보기만해도 푸짐하며 뜨끈뜨근 해보입니다.



달걀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먹는답니다.


1. 콩나물국밥의 국물을 좀 넣어서 휘휘 져어서 노른자를 푼다음에 후루룩 먹는다.


2. 달걀을 통째로 국밥에 넣고 먹는다.


3. 달걀을 통째로 국밥에 넣고 휘휘 져어서 풀어먹는다.


4. 달걀위에 김가루를 올리고 비벼서 먹는다.


5. 달걀위에 콩나물국밥의 콩나물을 올리고 김가루를 뿌린다음 비벼 먹는다. 


등등등...

 

먹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먹으면 된답니다.


아.. 그리고 달걀은 추가가 가능하더군요. (리필이 아닌 추가입니다.)



저는 달걀을 국밥에 넣고,


청양고추와 새우젓을 넣은다음.



이렇게 김가루를 뿌려서 먹었습니다.


맛??


물어보지마삼!!


정말 맛있었삼!!


콩나물의 비린맛도 전혀 없었으며, 콩나물이 알맞게 익어서 씹는 감촉이나


국물의 맛하며~~ 아주 맛있었습니다.

(간만의 붉은흥분명조이탤릭체)



콩나물을 적당히 덜어서 김도 뿌려먹고요.


아주 맛있는 국물도 호호 불어가며 땀뻘뻘 흘리며 먹고요.


그리고 콩나물의 양이 상당히 많이 있기때문에 밥은 조금만 말아서 드셔도 됩니다.


물론 배가 많이 고프면 다 말아드셔도 괜찮습니다.



땀도 흘리면서 목감기가 달아나길 바라면서


밥을 반공기만 말아서 바닥이 보이기 직전까지 다 먹었습니다.


완죤 맛집 ㅠㅠ


가격대비 맛도 훌륭한 집!


거기다 24시간이 아주 특별한 메리트인 집!

(또 간만의 붉은흥분명조이탤릭체)


음.... 성수동 맛코스 결정해 봤습니다.


1차 서울숲 근처의 돼지갈비 골목에서 돼지갈비를 맛있게 먹고.


2차로 여기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집으로 오는걸로.


그리고 3차는 근처 호프집에서 호프 간단히 하는것으로 마무리


어때요? 괜찮은 플랜이죠?


성수동 근처에 계신 분들 불시에 연락 드릴겁니다. ㅎ



강동구청역에도 있군요.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성수1가 660-10

Tel : 02-464-8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