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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 30주년 - 내가 써온 매킨토시

애플 매킨토시가 생긴지 30년이 됐단다.


나는 1988년 초딩 6학년때 처음 매킨토시를 봤다.


그때는 우리나라에 애플코리아가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았고


엘레스 컴퓨터에서 수입을 해서 판매를 했었다.


그리고 매킨토시는 고가의 컴퓨터였다.


그러나 매킨토시의 운영체제를 보고 언제가는 저 컴퓨터를 꼭 써보리라고 다짐을 했었었다.


초등학교 6학년때 말이다. ㅎ 



이 매킨토시 플러스는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일체형 컴퓨터에 마우스와 DOS기반의 구동방식이 아닌 


처음으로 GUI (Graphic User Interface)방식을 적용한 OS가 너무나도 나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었다.


그 어린 나이에 말이다.


그러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오면서 매킨토시의 가격적인 압박..


(그 당시 엘렉스 컴퓨터는 매킨토시를 수입하면서 어마어마한 폭리를 취했던 것으로.. ㅠㅠ 생각이 들었다)


가격적인 압박으로 구입은 꿈에도 생각 못하고 언젠가 사용할 것을 기대하면서 매킨토시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다.


그러다가 1995년 계원예대를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매킨토시를 접학게 되는데


그때당시 학교에서 Power PC 6100을 가지고 수업을 했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처음 접했었고, 어도비 프리미어를 사용해서 동영상 편집도 했었다.



슬림한 본체에 동영상 편집까지 가능한. 그야말로 저 컴퓨터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집에서도 본격적으로 맥라이프를 하게 됐었다. 


그때 당시고 엘렉스 컴퓨터가 매킨토시를 판매 했었고 가격은 상당했다 ㅠㅠ


그 후 학교를 졸업하고 우연히 동영상 편집 관련일을 하게 됐는데. 


그 때 나의 도구는 Power PC 8600



이 때 Power PC 8600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렸다.


PC와 비슷한 형태의 미들탑 디자인과 구성. 그래도 맥의 Identity인 화이트 색감의 본체.


디자인은 PC와 비슷하지만 PCI슬롯에 추가적인 PCI카드를 손쉽게 장착하고 뺄 수있도록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


PC처럼 나사를 사용해서 컴퓨터를 분해하는 것이 아닌 상단의 초록색 버튼을 누르면 아주 손쉽세 컴퓨터 내부를


열어서 확인 할 수 있게 만든 구조적인 디자인은 정말 그때 당시 매킨토시 아니면 못하는 것이었다.


이 8600이로 동영상 편집도 하고 거의 한 5~6년간 아무런 무리없이 잘 사용했었다.

 

그 후 옳긴 직장에서 사용한 Cube와 G3


개인적으로 이 Cube를 사용하면서 너무너무 맘에 들었었는데.


내부에 팬이 없이 대류방식으로 매킨토시 내부를 식혀서 소음이 없는... 물론 하드드라이브와 CD가 들어갈때 소음은 나지만


PC에서 나는 그런 소음이 없는 Cube


정말이지 외계에서 디자인을 해 왔는지 하루종일 켜놔도 다운되는 일이 전혀 없는.. 


디자인적으로도 아직도 훌륭한 이 Cube!!


개인적으로 이 Cube를 다시 만들어 주면 참 좋으련만.. 아.. 이거랑 비슷한게 맥미니이긴 하지만


그래도 맥미니의 디자인 보다는 이 Cube가 더 좋다.


그리고 G3와 G4

위가 G3 밑이 G4


이 두 매킨토시 역시 나의 동반자가 되었었다.


포토샵부터 일러스트 그리고 지금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쿽익스프레스


디자인 편집작업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될 반드시 사용해야 할 매킨토시였다.


PC로는 때려 죽여도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건 쿽익스프레스 때문이기도 하지만. 20대 초반부터 사용해온 매킨토시에 대한 나의 생활은 일반 PC로는 작업이 안되는 


상황이 되었을 뿐 아니라 일반 PC가 도저히 할 수 없는 부분을 매킨토시는 잘 해왔기 때문이다.


참 이때 까지는 인텔에서 나온 CPU가 아닌 모토로라에서 만든 CPU를 사용했었다.


아무래도 일반 PC와 다른 차별성을 위해 잡스형은 모토로라 CPU를 사용했던거 같다.


그래서 그때는 맥OS에서 윈도우를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구동할 수가 없었다. 


그 때 당시 맥 OS에서도 지금처럼 윈도우를 구동할 수 있었지만


엄청 느리거나 답답하거나 버벅대거나 그랬었다. 


그런데 인텔칩이 적용된 최근의 맥은 별도의 소프트웨어(패러럴즈)를 구입하면


윈도우도 아주 잘 구동할 수 있게됐다.


아이맥도 사용을 했었다.



마치 내가 초딩때 처음 본 매킨토시 플러스의 오마주 격인 아이맥!!


본체와 모니터가 붙은!!


아웅~ 넘 기여워~


이 아이맥은 잠깐 사용했었다. 거의 장난감으로 그 후 지금의 아이맥까지..




이건 2008년 처음 사용한 아이맥


아마 이때부터 인텔 CPU를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잘못된 정보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즈음 부터 애플코리아가 생겨서 


일반인들도 맥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맥을 쉽게 접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아이폰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건 현제 집에서 사용하는 아이맥


그리고 이건 사무실에서 쓰는 아이맥


지금까지 약 20여년간 맥을 써오면서 나의 맥라이프는 항상 만족을 하며 살아왔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만족을 하며 살 것이고.


윈도우가 아무리 난다 긴다 하더라도


내 생각엔 맥OS만큼 안정적이고 뛰어나지 않으리라.


내 인생의 반을 맥킨토시와 함께 했었는데


앞으로도 쭈욱 같이 잘 지내보자


맥30주년 축하해!!


http://www.apple.com/kr/30-years/ 여기 클릭하시고


내가 써본 맥이 어떤것인지 한번 해보세요.


옛생각 마구마구 날거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