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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경기권

[서현동 맛집]미각 양꼬치 - 오래간 만에 먹는 양념이 안된 양꼬치 맛

오래간만에 만난 제처리와 서현에 있는 '미각양꼬치'집을 갔습니다.

 

제처리가 "양꼬치가 초벌이 안돼서 나오며, 양념도 안 하고 나오기 때문에 맛있다."라고 합니다.



양꼬치구이 20개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경장육슬을 시킵니다.



중국식 김치인 자차이와 땅콩 볶음, 부추가 나옵니다.



그리고 양고기의 잡내를 없애주는 향신료 쯔란이 나오고요.



양꼬치구이 20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불이 들어왔고요.



최첨단 양꼬치 굽는 기계도 세팅이 됐습니다.



양꼬치를 올리고 꼬치에 달린 톱니를 



이렇게 기계와 일치를 시키면 왔다 갔다 하면서 구워집니다.



잘 익어가고 있는 양꼬치 입니다만.



잘 익은 양꼬치를 하나 들었습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는 이게 양꼬치인지 돼지고기 목살인지 구분하기 힘든 맛이었습니다.

 

분명 양고기 특유의 냄새는 나는데, 고기를 씹어보면 목살 같기도 하고...

 

분명 예전에 유명하다 하는 양꼬치 집에서 먹었던 양꼬치는 목살같이 퍽퍽한 식감이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양고기 특유의 잡내를 훌륭하게 잡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양고기 중 목살과 비슷한 식감의 부위를 사용했을겁니다.

 

경장육슬도 나왔습니다.



경장육슬은 말린 두부를 얇게 썰어 피로 만들고,

 

그 안에 아래와 같이 돼지고기 볶은 것과 각종 야채를 넣어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장육슬을 참 좋아하는데요.

 

두부의 퍽퍽한 맛과 돼지고기의 양념과 야채들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경장육슬은 이렇게 먹습니다.

 

양꼬치와 경장육슬만 먹기에 너무 퍽퍽해서 짬뽕 국물 조금 주세요 하니



이렇게 짬뽕국물을 서비스로 줬습니다.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71-5 (분당구 황새울로 330번길 18 2층)
Tel : 031-704-0330


양꼬치구이의 식감은 아쉬웠으나 양고기 특유의 잡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양고기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는 양꼬치 스타트 업으로 좋을 듯합니다.
다음에 양다리 통구이를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