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면 산방산은 몇 번이고 지나가기도 하고,
근처 용머리해안에서 초콜릿도 사고 그랬었지만.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은 몰랐었습니다.
산방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형제섬을 바라보며, 멀리 송악산까지 보이는
럭셔리한 뷰를 자랑하는 '탐라국수식당'입니다.
뒤에 산방산 보이시죠?
그리고 앞으로 저 멀리 형제섬이 보이고요.
정말 럭셔리한 뷰입니다.
자리를 잡고 제주 막걸리 한잔합니다.
제주막걸리는 유산균이 들어있어서 맛이 약간 시큼달짝지근합니다.
음.. 육지에서 제주막걸리와 비슷한 막걸리를 찾으라면
양평에 있는 고바우 설렁탕에서 먹었던 지평막걸리가 비슷하다 하겠네요.
럭셔리한 뷰에 럭셔리한 안주!
신김치와 막걸리, 그리고 좋은 사람과 좋은 뷰.
럭셔리는 멀리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오징어 볶음이었나, 한치볶음이었나.
그리고 잔치국수는 메인요리.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요리입니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소면은 주방장의 특급 서비스.
이런 럭셔리한 뷰를 자랑하고, 럭셔리 라이프를 지향하는 이곳은
저 혼자만 몰래 알기 위해 지도 첨부 안 하겠습니다. ㅎ
머리가 복잡해도 눈이 즐겁고, 같이 있는 사람이 즐거운 사람이라면
그 곳이 정말 최고의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잠시 어지러움을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다시 그 어지러움 속으로 돌아온다 해도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과 추억이 있기 때문에 또 버틸 수 있는 힘이 되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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