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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

[양재동 맛집] 황제칼국수 - 황제칼국수 / 들깨칼국수 / 왕만두

약 2주간 쉼없이 달렸습니다. ㅜㅜ


퇴근하고 술


퇴근하고 술


퇴근하고~~ 술... ㅠㅠ


오늘은 연휴 전날이고 점심에 해장을 하려고 했으나


일반적인 해장국 말고 바지락 칼국수가 땡겼습니다.


시원~한 국물 먹으면 속이 다 풀릴 듯 해서말이죠.


회사 근처 어슬렁 거리다 황제칼국수란 곳으로 갔습니다.


'황제칼국수'라.... 



20140102... 올해 1월 2일에 생겼군요. ㅎ


오래된 맛집이 아니라 조금은 반신반의 하며 들어갔습니다.


메뉴를 보아하니 칼국수위주 심플한 메뉴!!



맘에 듭니다.


저는 이런곳이 좋습니다. 칼국수만 전문으로 하는것이 팍 느껴지는 그런 식당들요.


예를들면 곰탕이면 곰탕만 파는 집. 이런 느낌...


분식점처럼 잡다한거 파는거 별로 그닥 안좋아합니다.


4명이 갔으니... 황제칼국수가 궁금하기도 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들꺠칼국수가 훅! 땡겼고요.


황제칼국수 2인분과 들깨칼국수 1개달라고 했습니다. ㅎ


황제칼국수는 예약을 받고 하신다는데 조금 기다리라 하시면서 해주시겠답니다.


기다리면서 헛개차 한잔~



헛개는 그 다음날 숙취해소에 좋을 뿐만 아니라 남자한테 좋은거 다 아시죠? 흐흐흐


그래서 저는 항상 술먹고 다음날 아침에는 헛개수 하나 사서 출근합니다.


제가 매일 술을먹고 버틸수 있는 8할은 헛개수와 우루사!! ㅎ


김치랑 세팅하니 바지락죽을 주십니다.



애피타이저죠.. 전식.. 돈까스 먹기전 스프한접시 나오는 것처럼요. ㅎ


바지락죽이라 해서 바지락을 갈아서 넣었나 했습니다만.



바지락이 들어 있습니다. 바지락을 넣어서 죽을 끓인거군요. 


근데 맛이 좋습니다. 사실 바지락은 어디에 넣어도 그 자체가 시원한 맛을 내잖아요.


근데 이 바지락죽 이거로 따로 메인요리해서 죽으로 팔아도 될듯 했습니다.


부드러우니 맛이 좋더군요. 


한그릇 더 먹으려 했으나... 들깨칼국수를 위해 참았습니다.


참.. 왕만두는 서비스라고 주셨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김치만두보다 고기만두가 더 좋습니다. ㅎ


이렇게 차리고 보니 또 술생각이 살짝 났지만.


반주로라도 먹음 죽을거 같아서 참았습니다. ㅠㅠ


그 사이에 황제칼국수 나왔습니다.



헐! 


대 to the 박!


황제칼국수!!


저 낙지 보여?? 전복도 보이지?? 뒤에 꽃게도 보이고?? 


밑에는 새우도 있었고 바지락 하며 거기다 미더덕 까지..


저건 칼국수가 아냐... 연포탕이야...


맞습니다 연포탕이라 해도 좋겠습니다.


사실 건더기가 많으니 칼국수의 면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만.


그게 어찌보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아웅~ 어째~ 또 술생각 났지만 참았어~~ ㅠㅠ



저바저바.. 저 어찌 저것들을 두고 술을... ㅠㅠ


그치만 참았어. ㅠㅠ



홍합이랑 바지락 껍데기를 벗기고 찍은건데 저 밑에 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꽃게, 새우 등 갑각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는 낙지을 많이 먹었습니다.


갑각류를 싫어하지 않지만 까서 먹기가 귀찮아서 별로 안좋아 합니다.


그러나 누가 까주면 디게 잘먹어~~ ㅎ 


그리고 나온 들깨칼국수



그냥 딱 봐도 해장이 될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들깨수제비를 좋아하는데 항상 들깨수제비 먹으면서 생각든 것이


들깨칼국수도 있음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서 먹게되네요.


국물도 부드러우니 해장에 딱입니다.


해장에 딱이니 해장술 한잔이 생각나지....만 참았습니다 ㅠㅠ


같이간 친구넘도 해장에 좋겠다고 술먹고 오자고 합니다. ㅋㅋㅋ


친구야 그냥 저녁에 여기서 술먹고 들깨칼국수로 해장하고 집에가자~ ㅋㅋㅋ


칼국수의 면은 모두 수타면입니다. 사장님이 직접 만드시는지


쫄깃하니 맛도 좋습니다.


물어보니 저녁 10시까지 하신다는데 맨 위에 보면 바지락침도 있고 낙지볶음도 있어서


간단한 술안주로 좋을 듯 하지만요..


저같은 주당은 들깨칼국수에 소주조합도 좋아합니다. ㅎ


술은 모든 음식을 안주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ㅎ


암튼 들깨칼국수로 해장을 하고 나오려니 군고구마를 주십니다.



주신건 고맙지만 솔직히 너무 배가 불러서 못먹었습니다 ㅠㅠ


아.. 맞다 그러고 보니 가게앞에 군고구마 기계도 있더군요.



캬~ 옜날에는 리어카에 드럼통 올리고 그 안에 장작을 넣어서 태우면서 군고구마 팔고


군고구마는 종이 포장을 해야 제맛... 


암튼...


여기는 술먹고 다음날 해장으로 꼭 와야 겠습니다.


들깨칼국수 먹으러요..


그리고 황제칼국수는 술안주로 먹으러 저녁에 가야겠습니다. ㅎ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340-2

Tel : 02-529-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