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봉구비어'하길래 사당역 5번 출구에 있는 '봉구비어' 갔습니다.
전날 술을 그렇게 마셔도 술이 또 들어갑디다.
술을 많이 마시면 무릎에 피로가 쌓인듯한 느낌이 드는데도 또 술이 들어 갑디다!!
이거 머 알콜 중독자도 아니고....
혹시 그 알콜의존증이라는 그런 병이있는 건... 아니고...
암튼간에 간단히 맥주한잔 할 겸 가봤습니다.
솔직히 새로 가려는 맛집 혹은 술집은 에징간한 도전 정신가지고 가기 힘들긴 합니다.
낮선 환경, 뭘 어떻게 시켜야 될지.. 그 술집에 어떤 안주가 맛이 있는지 등...
일할때나 영업할때 혹은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할때의 긴장감이나
새로운 맛집이나 술집을 찾을때의 긴장감은 비슷하다 봅니다 라고 썼지만...
좀 다른걸로.. ㅎㅎㅎㅎㅎ
쓰다보니 그 긴장감과 그 긴장감이 다르긴 하네요. ㅎ
봉구비어가 어떤곳인지 홈페이지 찾아보니 체인점인대도 신기합니다.
지역별로 체인본부가 있는데 다른 회사군요. 아마 판권을 넘긴듯 합니다.
암튼 요즘 대세 봉구비어 입니다.
나중에 제 이름으로 술집하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별로군요.
처음 들어가봤으니 메뉴판을 보고 맥주 2개에 감자튀김이 세트로 묶여있는
감맥세트를 시켰습니다.
가격이 참 착합니다.
정말 우리같은 서민을 위한 맥주집이라 하겠네요.
아무리 비싼 안주도 9,000원을 넘지 않으니 좋습니다.
감맥세트 시키면 소스를 2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좋더군요. 소스도 돈받는 마당에
감자튀김이 나왔는데 접시가 아니라 종이에 돌돌말아 나왔습니다.
아이디어 좋군요.
그리고 포크나 이쑤시개가 아닌 엄지와 검지만 낄수 있는 골무같은 비닐 장갑을 줬는데요.
그 역시 아이디어 좋습니다.
더 아이디어가 좋았던건 감자퀴김을 저렇게 바에 꽂고 먹을 수 있다는 것!!
접시가 아니니 눕혀놓고 먹음 불편할 테고 눕히면 종이옷이 막 벗겨지고...
벗겨지면 먹기 편하지만... ㅇ ㅏ . . .자 꾸 이 상 한 상 상 이... 으흐흐흐흐
암튼 아이디어 좋습니다.
크림맥주와 같이 찍어 봤네요.
사실 크림맥주는 조금 약하긴 하지만 가격대비 맛은 좋습니다.
남자 둘이 간단히 먹을라다 맥주하나 더 시키고
치즈스틱을 시켜봤습니다.
원래 술 1개에 안주 1개잖아요. ㅎ
이 치즈스틱 1개에 2,000원데 맛 좋습니다.
저 종이가위로 짤라서 먹고요.
맘에 들었던건 치즈스틱을 직접 만들어서 줍니다. 체인점은 가공된 음식을 받아서 살짝 튀기기너 익혀서 나오는데
식재료만 받고 직접 만들어 주는 듯 합니다.
다른 봉구비어는 어떤지 모르지만 여기는 만든걸 봤습니다.
맥주한잔 두잔하니 비가 오네요.
겨울을 재촉하는 비..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1061-9
Tel : 02-582-2700
참... 가게 규모상 여럿이 가기는 그렇고 두명이 가기 딱 좋습니다.
넉넉하게 3명까지 봐주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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