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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롱이

9살 아메리칸 코카스파니엘 다롱이

 2003년 12월

우리집으로 찾아온 다롱이

처음 보자마자 나를 너무 원하는 눈빛이었습니다.

9년간 별다른 아픔없이 잘 살아준 다롱이가 기특합니다.

 요즘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산책을 하면 조금 힘들어 하긴 합니다만

주인을 보면 안아달라고 깡충깡충 뜁니다.

강아지 나이가 9살이면 사람 나이로 60살 정도 된다 하더라구요.

할머니가 깡총깡총 뛰긴.. ㅋㅋ

 3대 지랄견 비글, 슈나우져, 코카이며

코카도 지랄이 만만찮다 하든데 다롱이는 너무 순합니다.

식탐이 조금 강하긴 하지만요...

 털이 길면 우아해 지고

저 눈빛은 사람 눈빛입니다. 

 털이 길면 등만 밀어버려 우아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다롱이도 더위를 타기때문에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밀어줍니다.

밀어주면 자기도 민망한지 눈빛이 많이 처량해 집니다. ㅋ

 잘때는 배를 드러내며 팔은 저렇게 접고 잡니다.

꿈도 꾸고요. 잠꼬대도 하고요.

앞으로 더더 제 옆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아지를 키우기 전까지는 강아지에 뭐 정따위를 느끼겠냐고 생각했지만

키워보니 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제 옆에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제 욕심이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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