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갔다가 대기시간이 1시간...
그래서 되돌아왔다가 여름이 지나고 다시 찾아간
'장원막국수'입니다.
위치는 고기동 근처에 있으며,
가는 길에는 이정표 하나 없습니다.
가시려거든 네비를 찍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ㅎ
규모가 그리 크지 않으며, 자리 또한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대기시간이 있고요.
여름이 지나 겨울을 앞에 둔 목전에도 대기시간은 30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들어갔습니다.
순메밀 비빔 막국수 2개와 빈대떡 1개 그리고 공주알밤막걸리 1개를 주문합니다.
막걸리는 2인당 1병만 팝니다.
더 달라고 하면 안 됩니다.
어느 곳이든 그곳에 가면 그곳의 룰을 지켰으면 합니다.
면수가 나왔는데요. 아주아주 담백하고 약간 고소합니다.
냉면에 나오는 육수와는 완전히 다르게 정말 담백합니다.
열무김치는 따로 사 오고 싶을 정도로 아삭아삭 잘 익었습니다.
어머니께 열무김치 좀 해달라 해야겠습니다. ㅎ
수육이 먹고 싶었으나 빈대떡을 주문했는데요.
이 빈대떡도 맛이 아주 좋더군요.
녹두를 직접 갈아서 만들었으니 맛이 좋겠죠.
알밤막걸리는 달디 답니다.
순메밀 비빔 막국수가 나왔는데요.
예쁘게도 담아져 나옵니다.
뭐 풀어헤치고 먹습니다.
다 먹고 나오니 허영만 화백님의 사인이 뙇!
허영만 화백님~ 다음엔 양념 넣지 마세요~ ㅎ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439-1
Tel : 031-263-1107
장원막국수는 전화예약 안 받습니다.
기다리는 손님에게 예의가 아니라 안 받는다는군요.
순메밀 비빔 막국수의 맛은 아주 건강한 맛입니다.
자극적인 맛이 익숙해진 제 입엔 처음에는 조금 심심한듯했으나
먹다 보니 여기 메밀 막국수만의 맛을 느낄 수 있더군요.
겨자와 식초는 안 넣고 그냥 비벼서 드시는 것이
메뉴판에 적혀있는 것처럼 메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나 건강한 맛을 느끼고 왔지만 고기리 근처에 볼일이 있으면,
일찌감치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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