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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군의 수라상/경상권

[부산 맛집] 부산족발 - 냉채족발

오늘의 포스팅은 상당한 고민을 하고 쓴겁니다. ㅠㅠ


먹는것은 워낙에 주관적인 기준이 심하니까요. ㅠㅠ


그래도 부산족발의 냉채족발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드니 


이 포스팅은 아주 상당히 지극히 개인적임을 말씀 드립니다. ㅠㅠ

 

부산 부평동 족발골목에 있는 냉채족발로 유명한 '부산족발'에 갔다 왔습니다.

 

사실 냉채족발은 영동시장에 있는 '리북집'에서 첨 먹어봤었는데요.

 

그 때 먹었을때 왜 사람들이 냉채족발을 맛있어 하는지 이해가 안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냉채족발 보다 그냥 족발을 더 선호하다 보니 그런거 같고요. 

 

그 후 한 2~3년 전 부산에 갔었을 때 

 

냉채족발의 원조인 '부산족발'을 갔었고요.

 

그 때 원조인 곳에서 먹은 냉채족발도 맛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먹었을 때 입맛이 좀 이상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올해 3월 초 부산족발을 다시 갔었습니다.



입구 쪽에 어마어마한 양의 족발과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손질을 하는 모습입니다.



부산족발은 일반 족발보다 냉채족발이 더 유명하며,

 

냉채족발의 원조라고 합니다.



냉채 대자와 소주를 시켰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먹든 술과 함께~ 



기본 찬이 나왔는데요.



기본찬으로 나온 이 무국... 니맛도 내맛도 아닙니다 ㅠㅠ

 

같이 간 일행 모두 이상하다는 평을 내렸습니다.



냉채족발이 나왔습니다.



한쪽은 오이와 함께 계란 고명이 올라가 있고요.



다른 한쪽은 해파리 냉채와 함께 족발이 버무려져 있습니다.



아강발은 서비스로 주고요.



냉채족발은 저렇게 족발과 오이 해파리냉채를 같이 먹어야 맛이 좋은데. . . . .



돼지 잡내가 납니다. ㅠㅠ

 

그게 아쉽습니다. 

 

같이 간 일행 모두 아쉬워 합니다.

 

냉채족발이 차갑게 나오는 특성상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여기 오기전에 먹었던 양재동의 '김육갑'의 촉촉족발은 비리거나 하는 그런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족발을 삶는 방법이나 아님 식히는 과정에서 차이가 나는 듯 합니다만.

 

냉채족발의 원조가 그랬다는 것이 아주 아쉽습니다.

 

아무리 원조라도 그 음식 맛을 너무 예전하고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 보단.

 

요즘 사람의 입에 맛게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콩나물 국이 더 맛나 ㅠㅠ



주소 : 부산시 중구 부평동 1가 35-5

Tel : 051-245-5359

 

냉채족발은 여기 원조보다 김육갑이 더 맛이 좋았습니다. ㅠㅠ